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익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 수년간 축소·은폐…주민들 분통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5:59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5:59

장경호 익산시의원 "익산시와 위탁관리업체 엉터리 악취 관리"
"주민들이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 기준치 7배 상회"
"익산시, 업체 입장만 대변...주민 건강 뒷전에 행정불신 팽배"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평화동에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제3중계펌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수년간 축소·은폐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그동안 이 악취로 수면장애 등의 고통속에 살아온 인근 주민들은 익산시의 엉터리 행정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9일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은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 악취문제와 관련 익산시와 위탁관리업체의 무성의·무책임·무대책의 3무 행위에 대해 강도높게 지적했다.

장경호 익산시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익산시의 악취관리 문제점을 강도높게 지적하고 있다.[사진=익산시의회] 2024.12.19 gojongwin@newspim.com

장 의원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평화동 인근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은 137건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악취의 주범을 제3중계펌프장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익산시는 "측정대행업자들의 수차례 악취농도 측정이 기준치 이하이며, 악취의 원인으로 중계펌프장이 아닌 또 다른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자 "수탁사와 시청의 믿을 수 없는 답변에 주민들이 참여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악취측정을 요청한 결과 복합악취 기준치인 300보다 무려 7배가 넘는 2080으로 측정돼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고 폭로했다.

여기에서 검출된 황화수소는 대표적인 인체 유해 물질로 전단 배출구에서 36.24ppb, 후단에서 44.56ppb의 수치가 나와 악취방지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황화수소는 저농도 노출 시에도 눈과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며, 고농도 노출 시에는 호흡곤란과 질식사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익산시는 시설물 관리강화 운영에 대해 공인기관 복합악취 분석 횟수와 협잡물관리 주기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에서 나타났듯이 민간운영업체가 배출허용기준을 무시하고 운영상의 미비점이 드러났기 때문에 분석횟수를 늘리는 등의 소극적 대처로는 문제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처럼 수탁사가 제출한 검사 결과만 의존하며, 주민들의 건강은 뒷전이고 업체의 입장만 대변하는 익산시의 편향된 행정에 주민들의 불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장경호 의원은 "익산시는 이러한 피해 주민들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ojongw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하늘양 살해 여교사, 12일 신상공개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초등학생 1학년을 교내에서 무참히 살해한 대전 여교사의 신상이 내일(12일) 공개된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사 A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하늘양이 다녔던 대전 초등학교 담벼락에 고인을 기리는 애도글이 남겨져 있다. 2025.02.13 jongwon3454@newspim.com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교사 A씨의 신상정보는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대전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개된다. 신상정보 공개는 피의자에게 통지한 날로부터 5일 이상 유예를 둬야 하지만, 피의자 A씨가 서면을 통해 이의없다는 의사를 밝혀 즉시 공개키로 결정됐다. 한편 한편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창고에서 하교 중이던 1학년 초등학생 김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학교 인근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시청각실 창고에 숨어있다 범행을 저질렀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하늘양 살해 후 자신의 목 등을 자해해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A씨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결과 인터넷에서 범행도구를 검색하고 살인사건 기사를 살펴본 것으로 드러났다. jongwon3454@newspim.com 2025-03-11 19:31
사진
'4725억짜리 팔' 콜, 수술로 시즌 아웃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 게릿 콜(34)이 수술대에 오른다.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1선발이 전력에서 이탈해 뉴욕 양키스의 마운드는 비상이 걸렸다. 양키스는 11일(한국 시각) 콜이 토미 존 수술(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2.2이닝 동안 6실점으로 부진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잔부상을 앓았던 콜은 엘라트라체 박사의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수술이 불가피 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류현진(한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하성(탬파베이)의 수술도 맡았다. 게릿 콜.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통상 재활하는데 12∼18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콜은 2025시즌 아예 뛰지 못할 전망이다. 콜은 이날 자신의 SNS에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건 어떤 운동선수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소식이나 제 커리어에 필요한 다음 단계"라며 "나는 매일 재활에 매진하고 2025년 양키스를 매 단계마다 응원할 거다. 곧 만나길 기대한다"고 썼다.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약 4725억) 대형 계약을 맺은 콜은 지난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1에 그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7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11 13: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