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KCC에 97-71 대승… kt, DB에 81-77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창원 LG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LG는 2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4쿼터 양준석의 9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정관장에 69-60으로 이겼다.
LG는 5할 승률(10승 10패)을 맞추고 이날 패한 원주 DB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3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고양 소노와 공동 8위에서 단독 9위(7승 14패)로 내려앉았다.
두 외국인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의 '더블 타워'가 리바운드 13개를 합작하고, 정인덕이 3점 3개를 포함해 11점을 쓸어 담으면서 LG는 41-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양준석이 22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밑을 돌파하고 있다. [사진 = KBL] |
정관장은 3쿼터 야투 성공률이 53%로 치솟으며 맹추격했다. 3분여 지날 즈음 라렌이 통렬한 슬램 덩크로 4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정관장은 4점의 격차를 4쿼터에서 좁히지 못했다. 잇따른 턴오버와 야투 불발에 동점 기회를 놓쳤다.
LG 양준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4쿼터 중반 마레이의 스틸에 이은 뱅크슛 득점, 라렌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던져넣은 3점, 전광석화 같은 드리블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을 잇달아 올려 65-55, 10점 차를 만들었다. 양준석은 이날 올린 9점 모두를 4쿼터에 몰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원정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에 97-71 대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KCC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가며 3위(12승 8패)를 유지했다. 4연패를 당한 KCC는 9승 11패를 기록하고 7위에 자리했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29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KCC 소속이었던 곽정훈이 23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수원 kt가 3점포 13개를 터뜨리며 홈팀 원주 DB를 81-77로 물리쳤다. 12승 9패의 kt는 4위를 유지했고,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끊긴 DB는 6위(10승 11패)로 내려앉았다.
kt 해먼즈가 20점 18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3점 4개를 포함해 14점을 책임진 박준영의 활약이 빛났다. DB에선 알바노가 25점으로 분전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