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군 3441 어가에 30억 원 지급 계획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폭락한 전복 가격과 높아진 생산비로 타격을 입은 전복 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3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전남도의 주요 민생안정 대책으로 총 9개 시군의 3441 어가가 지원 대상이다. 전남도는 전복 시설 규모에 따라 지원금액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전복 양식장 현장. [사진=전남도] 2024.12.23 ej7648@newspim.com |
전복 가격은 kg당 2022년 3만 9,250원에서 올해 12월 2만 5000원으로 36% 감소했다. 이는 전복양식 어가의 경영과 지역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생산비 증가와 소비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복 가격 하락은 지역 경제 위기로 번지고 있다"며 긴급 지원을 통해 어가의 경영 지속과 위기 극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복은 지난해 생산액 5357억 원에 달해 생산액 기준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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