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합참 "러시아 파병 북한군, 최근 전투서 1100여명 사상"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2:36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5:33

합참 "교대·증원 준비…장비 인력 지원
자폭형 무인기 생산·지원 동향도 포착
MDL철책 40여km, NLL방벽 10여km
8개월째 수천명 병력 증원해 구축 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지난 10월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여러 출처의 정보·첩보를 통해 최근 전투에 투입돼 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합참은 "북한군은 교대나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240mm 방사포와 170mm 자주포 등 현재 운용 전력 일부도 지원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합참은 "지난 1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지 지도 때 공개한 자폭형 무인기도 생산과 지원하려는 동향도 일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최근 북한군 동향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최전방 군사분계선과 북한한계선 일대에서 철책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들이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모닥불을 피워놓고 있다. [사진=합참]

합참은 이날 최근 북한군 동향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합참은 "북한군이 8개월째 전선 지역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최근 수천명의 병력을 증원해 기존 구축한 군사분계선(MDL) 이북 전술도로와 북방한계선(NLL) 일대 방벽 상단에 철책을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올해 작업은 MDL 일대 철책 40여km, NLL 일대 방벽 10여km를 진행했다"면서 "북한 군인과 주민의 월남 차단 대응과 유사시 작전병력 증원을 위한 차량 기동성, MDL 근접 감시 능력이 다소 보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최근 북한군 동향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최전방 군사분계선과 북한한계선 일대에서 철책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들이 동물을 이용해 전기철책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또 합참은 "지난 11월 24일부터 철거 중인 경의선 송전탑은 북측지역 15개 중 11개를 완료했다"면서 "비무장지대(DMZ) 내 11개 중 MDL 이북 첫 번째 송전탑만 철거하지 않았는데 감시 장비 설치용 타워로 활용할 소지도 있어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지난 7월 20일부터 전선지역 40여 개소에서 10여 종의 소음을 일일 약 10시간 이상 송출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측 방송 시간대가 아닌 심야·새벽 시간 소음방송을 초기 모든 전선지역에서 서부지역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군이 기존 구축한 군사분계선(MDL) 이북 전술도로와 북방한계선(NLL) 일대 방벽 상단에 철책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압 전류가 흐르는 북한의 전기 절책선. [사진=합참]

합참은 "일부 확성기를 방향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교체했는데 이는 맞대응 보다 공격적 소음방송을 통해 남남갈등을 증폭시켜 남측 확성기 방송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합참은 "북한군은 12월 들어 동계 훈련을 정상 진행하고 있고 주요 도발 세력의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은 남측 국내 상황을 관망하며 연말 당 전원회의 등 정치 행사와 관련해 경계 강화 조치 등 내부 상황관리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최근 북한군 동향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최전방 40여 개소에서 10여종의 소음을 하루 10시간 이상 내보고 있다고 밝혔다.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북한의 회전형 대남 확성기. [사진=합참]

다만 합참은 "최근 고체연료 추진 탄도미사일 동체 생산과 이동 징후, 국방발전 5개년 계획, 미국 대통령 취임 등 대내외 정치 일정 고려 때 연말 당 전원회의 전후 준장거리(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