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단체장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장우 대전시장 "국민들 '새정치' 열망...충청에 전국정당 필요"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10:50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1:0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치 역량 확대 가능"....충청 역할론 강조 주목
비약적 발전에 이목집중... '충청 목소리' 힘얻어
충청 기반 전국정당 당위성..."경고 무시땐 창당"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전국적으로 거센 가운데 민생·경제 분야를 강화하며 새정치를 원하는 민심에 부응하는 '충청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거대 양당이 펼치는 극단의 대결 정치로 인한 폐해를 극복하고 진정한 민생을 위한 새로운 장이 마련돼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이다. 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창한 '충청기반 전국정당(이하 전국정당)'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기반 전국정당이 중앙 정치권에 대한 강한 경고라면서 결국 정치 역량이 커져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4.12.24 gyun507@newspim.com

이 시장이 내세운 전국정당은 정치에 배제되고 소외당한 민생과 켜켜이 쌓인 지역 균형발전 당위에서 시작됐다. 전국정당은 무엇보다 공공성과 실리가 조화로운 실질적인 민생 경제를 우선하는 정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념과 기득권에 매몰된 기존 정치와는 차별성이 크다.

<뉴스핌>은 신 사고적인 정치이념으로 민생과 지역발전을 이끌 이른바 '충청역할론'을 듣기 위해 최근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은 정치 편중을 타파하고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전국정당을 구상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수도권 집중 체제와 영·호남에 편중된 기형적인 정치 지형을 바꾸기 위해선 '충청'이 제 역할을 온전히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장우 시장은 "자민련 이후 충청도를 기반하는 정당은 사실 없는 수준"이라며 "지금 국회의원 숫자만 봐도 영·호남 출신이 대부분으로 지역 발전이나 예산 확보, 중앙정부 관료로의 약진 등을 볼 때 영·호남에 비해 정말 소외된다"고 거대 양당 지역 중심의 정치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청도 출신 국회의원은 다 합쳐도 40여명에 불과한데 영호남은 80~100명이나 되지 않냐"며 이로 인해 지역 차별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전국 정당은 정치와 경제의 지역 균형발전과 실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캐스팅보트'로 선거철에만 관심을 받는 충청 지역은 지정학적 중요성에 비해 정치·경제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하지만 충남과 세종지역은 최근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수도권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고부가 산업단지가 밀집하고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경제력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런 통계치만 봐도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 문화적 지도가 영·호남에서 충청으로 확연히 이동하고 있다.

이같이 비약적인 지역경제 발전에도 충청의 정치력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낮다.

이장우 시장은 바로 이런 점을 주목하고 새로운 정치바람으로 충청의 전국정당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미 여러차례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핵심 예시 지역이 바로 충청"이라고 주장해 왔다. "판교 라인을 대전 라인으로 옮겨야 한다"는 이 시장의 주장은 충청을 시작으로 영·호남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균형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선 결국 정치 역량이 커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 접견실에서 뉴스핌과 인터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2024.12.24 gyun507@newspim.com

충청 정치는 과거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창당한 자민련이 1996년 국회 50석을 만들며 소외됐던 충청을 정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우며 지역 발전을 이끈 저력이 있다.

그렇기에 지금이야말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충청 기반 전국 정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 지역 정치인은 "최근 충청의 경제적 역량이 커지고 있는 지금이 영·호남 정당과 어깨를 견줄 수있는 정당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충청은 김태흠 지사나 이장우 시장 같은 유능한 정치인이 포진한 만큼, 창당을 논의하기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도 "(충청기반) 전국정당은 중앙 정치권에 대한 강한 경고"라면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계가 수도권과 영·호남에 편중한 정부 정책에 계속 동조한다면 자신이 발벗고 나서겠다는 각오이다.

그는 "이러한 지역적 소외가 계속되면 우리도 충청을 기반으로 한 전국정당을 창당할 수 있다고 계속 강조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럼에도) 이런 식(수도권 중심, 영·호남 집중)으로 편중이 계속 이어진다면 충청을 기반한 전국정당 창당에 나설 수 밖에 없으며 그것은 결국 우리 충청 발전이나 시·도민의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