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노훈 기자 = '축구 특별시'를 꿈꾸는 화성FC의 프로구단 초대 감독을 화성이 고향인 축구 레전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 차두리가 맡는다.
차두리 감독 모습. [사진=화성시] |
24일 화성시에 따르면 차두리 감독은 2016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 분석관을 시작으로 2017년 국가대표팀 코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경기분석관, 2021년 FC서울 유스강화실장, 2023년 국가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코치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FC서울 U-18 오산고 감독으로 부임해 유소년 육성에 힘썼다.
승부보다는 선수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중심의 친절하고 세심한 지도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화성FC는 유럽에서 오랜 시간 축구 선수로 생활하며 선진적인 지도 철학을 가진 차두리 감독이 K리그2에 진출하는 화성FC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해 감독으로 선임했다.
차두리 화성FC 감독은 "좋은 시스템과 좋은 경기력으로 축구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며 "보는 사람들이 즐겁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축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정명근 화성FC 구단주는 "K리그2 진출을 계기로 화성FC가 103만 화성시민들의 애착과 자긍심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차두리 감독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 초대 감독으로서 화성FC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2025년 1월 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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