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인권위 "교정시설 수용자 전화사용 허용해야"...법무부, 권고 불수용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14:18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4:18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교정시설 수용자의 전화 통화를 원칙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렸으나 법무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인권위 침해구제 제2위원회는 지난 4월 법무부장관에게 내린 이같은 권고를 법무부가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인권위는 지난 4월 수용자의 재사회화에 필수적인 외부 교통권 보장을 위해 수용자의 전화통화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방향으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 개정안 마련을 법무부에 권고했다.

법무부는 인권위 권고에 대해 "전화통화는 운동장 등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시행돼 통화내용 청취가 어렵고 증거인멸, 금지 물품 수수, 범죄 모의 등 유사시 바로 개입이 어려워 통제가 불가피하다"면서 "교정기관의 허가를 필요로 하거나 수감자에게 제공하는 특권으로 규정한 국가도 상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인권위는 법무부가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했다. 수형자의 권리 의무에 관련된 규정을 법률에 명확히 규정해 권리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국제인권기준과 주요 국가들의 관련 법규에서 전화사용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중경비처우급(S4) 수형자의 경우 가족이 위독하거나 사망하는 극단적인 경우에만 전화통화가 허가되고 있는데 수형자들을 스스로 단념하게 하는 위축효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수형자의 효율적인 사회복귀와 재사회화 중요한 수단으로 외부교통권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실시간 직접적으로 가족 등과 감정적 교감을 이뤄낼 수 있는 전화사용권 보장으로 수용자의 재사회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교정, 교화라는 형집행법 목적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