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닛산·혼다 합병해도 '인도 성공'은 불확실"

기사입력 : 2024년12월24일 15:00

최종수정 : 2024년12월24일 15:00

닛산·혼다 인도 점유율, 각각 0.73%, 1.39%에 그쳐
"두 회사 모두 인도에서의 긍정적인 기회 활용하지 못해"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일본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합병 협의 개시로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의 탄생이 예고됐지만,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의 성공은 불확실해 보인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와 이코노믹 타임즈(ET)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혼다와 닛산 모두 인도에서 판매 부진으로 시장 점유율 감소를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했다. ET에 따르면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닛산과 혼다의 점유율은 각각 0.73%, 1.3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의 경우 2010년 해치백 모델인 미크라를 출시하며 인도에 진출했지만 마루티스즈키·현대·타타모터스 등 경쟁 업체에 뒤쳐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인도 상용차 제조업체인 아샥 레이랜드와 제휴했다가 2016년 결별했고, 그 뒤 프랑스의 르노와 제조 합작 투자를 설립했다.

닛산과 르노는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외곽의 오르가담에 생산능력 40만 대의 공장을 보유 중이지만, 이 공장의 2010년 이후 총 생산량은 약 275만 대에 불과하다고 ET는 설명했다.

TOI는 "닛산은 인도에 수출 중심 운영 모델을 구축해 균형을 맞추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닛산과 르노 모두 인도의 긍정적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혼다와의 합병에 르노가 참여하지 않을 경우 오르가담 공장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불분명하다"고도 덧붙였다.

혼다의 인도 내 상황은 닛산보다 더 부정적이다. TOI는 "혼다는 한때 강력한 회사로 여겨졌지만 명성에 부응하지 못했고, 마루티스즈키·현대·토요타는 물론, 현지 브랜드인 마힌드라 앤드 마힌드라와 타타모터스 같은 로컬 업체들에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잃었다"고 지적했다.

TOI에 따르면 혼다의 이번 회계연도(2024/25회계연도, 2024년 4월~2025년 3월) 인도 판매량은 약 8만 7000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직전 회계연도의 9만 1400여 대 대비 5% 이상 줄어든 것이다.

혼다의 우타르프라데시주 그레이터 노이다 공장은 수요 부족으로 이미 수년 째 가동이 중단됐고, 현재는 라자스탄주의 알와르 소재 공장에서만 자동차가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T는 "합병 뒤 인도에서의 성공 여부는 닛산과 르노 간 파트너십과 혼다의 어려운 입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달려 있다"며 "오라가담 공장의 미래와 합병 뒤 르노의 역할, 기존 업체와의 경쟁 능력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고 짚었다. 

경영 통합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과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가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