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현장] 허수아비 때리는 용인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첫 공식 반응치고는 퍽이나 고급(?)스럽다. 어쩌면 이다지도 격조 높은 단어를 구사하는지 새삼 '글의 품격'과 '언어의 온도'를 되짚게 한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원칙대로 처리할 방침이라는 친절(?)한 안내에 이를라 치면 그 자상함에 감탄마저 절로 나온다.

지난 6일 밑도 끝도 없이 '공공하수도시설 단순 관리 대행 용역' 절차를 중단하면서 '공정성·투명성 확보'라는 말만 남긴 채 표표히 사라진 '용인 씨'가 20여 일 만에 보도자료라는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를 빌려 입고 공식 석상에 다시 등장했다.

겉치장과는 달리 '용인 씨' 얼굴엔 짜증이 잔뜩 묻어났다. 대놓고 씩씩대는 꼴을 보니 금방이라도 종주먹을 들이댈 기세다. 투명성·공정성·객관성을 보강할 조치를 추가로 하겠다는데, 일부 업체나 언론에서 웬 잡소리가 그리 많냐고 생강짜를 부린다.

경기남부취재본부 우승오 기자

설득력은 떨어지다 못해 없다시피 했지만 여하튼 '용인 씨'는 자신의 분노 게이지가 상승한 까닭을 오직 외부 탓으로만 돌렸다.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수준을 넘어 허위 사실까지 유포하면서 음해하는 수준에 이르렀기에 더 이상 참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강변했다.

기자 역시 A언론사 '카더라 기사'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그토록 중요한 얘길 교차 확인도 없이 마구 써 갈긴 만용은 당장 '수거'해서 '사살'하고 싶을 정도다. 큰 따옴표 안에만 욱여넣으면 무슨 소릴 지껄여도 면피가 된다는 어쭙잖은 확신은 이번 기회에 슬러지 처리시설에나 보내길 정중하게 요청한다.

자, 이제 '오컴의 면도날'을 이용해 곁가지를 모두 잘랐으니 사태 본질은 지극히 명료하고 단순해졌다.

천 번 만 번 양보해 '용인 씨' 얘기가 다 맞다고 치자. 그렇다면 이 사달은 왜 벌어졌고, 잡음은 왜 끊이질 않는가. 시험 당일 나눠줬던 시험지를 모조리 거둬들이고 시험일을 무기한 연기한 연유는 뭔가. 시험지를 유출했다고 자백하는 셈인가. 오직 시험일에 맞춰 모든 컨디션을 조절한 수험생은 안중에도 없다는 뜻인가. 그깟 수험생 따윈 결국 찍소리도 못하리라는 '용인 씨'의 정신 승리에 기인한 오만인가.

기준을 번복하고도 기준 번복은 없다는 궤변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처음 계획한 시간표대로 하지 않는 자체가 기준 번복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당초 절차 중단 명분으로 삼은 공정성·투명성에다 객관성을 슬그머니 끼워 넣는다고 해서, 예비 평가위원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고 해서, 평가위원 추첨 과정에 감사관과 함께 경찰관을 추가로 입회시킨다고 해서 해결할 일이었다면 지금까지 뭐하다 이제서야 야단법석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지극히 당연한 신규 사업자 사업기간 3년 보장을 생색이랍시고 내는 꼬락서니 하고는.

시 태도에는 '용인 씨' 자신이 빠졌다. 있지도 않은 허수아비 귀싸대기를 올려붙이며 '저 놈 탓'이라고 애써 시선을 돌리지만 가당찮은 일이다.

여보쇼 용인 씨! 어찌 그 모양이오. 참 딱도 하시오. 이럴거였음 차라리 국으로 있는 편이 낫지 않았겠오.

seungo215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김건희 1심 선고 TV 생중계 허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1심 선고가 28일 TV로 생중계된다. 유튜브 뉴스핌TV에서도 생중계 예정이다.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핌 DB]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27일 방송사들이 신청한 김 여사 1심 선고 중계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선고는 28일 오후 2시10분에 열리며, 법원이 자체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각 방송사에 실시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공천 개입,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통일교 청탁 등 혐의로 기소됐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20억원, 추징금 9억4864만원을 구형했다.   abc123@newspim.com 2026-01-27 14:18
사진
2025년도 법관평가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변호사 2449명이 참여해 총 2만3293건의 평가표가 접수됐다. 서울변회에 따르면 5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유효 평가 법관은 1341명으로, 이들의 평균 점수는 84.188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점수인 83.789점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법관 평가 평균 점수는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80점을 웃돌았다.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변호사들이 평가한 2025년도 법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지방변호사회.[사진=뉴스핌DB] 유효 평가 법관 1341명 가운데 평균 100점을 받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서울고등법원 권순형 법관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김주완 법관을 포함하여 64인이 평균 점수 95점 이상을 받아 우수 법관으로 선정되었다. 또 평균 점수 95점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평균 평가 횟수보다 1.5배 이상의 다수에게 평가받았으면서도 90점 이상의 좋은 점수를 기록한 법관 8인도 우수 법관으로 추가 선정되었다. 특히 2025년도 법관 평가는 우수 법관의 선정 기준을 강화하여 7명 이상의 변호사로부터 평가받은 법관을 대상으로 우수 법관을 선정하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72인의 평균 점수는 94.713점으로, 최하위 법관의 평균 점수인 37.333점과 50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우수 법관으로 선정된 법관들에 대해서는 ▲치우침 없는 충실한 심리 ▲논리적 판단 ▲충분한 입증 기회 보장 ▲철저한 재판 준비 ▲경청과 배려 있는 태도 등이 공통적으로 긍정 평가됐다. 반면 고압적 언행, 예단을 드러낸 재판 진행 등으로 문제 사례가 반복된 법관 20명은 '하위 법관'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서울동부지방법원 소속 A 법관은 최근 6년간 5차례 하위 법관으로 선정돼 성명 공개 대상에 해당했으나, 서울변회는 법원의 개선 약속 등을 고려해 성명은 공개하지 않고 주요 문제 사례만 공개했다. 서울변회는 "사법 정의의 최후 보루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대다수 법관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사법부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mk1459@newspim.com 2026-01-27 11: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