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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넘어 퀀텀' 알파벳 2025년 톱픽, 5가지 매수 근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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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칩' 윌로에 월가 흥분
M7 빅테크 중 가장 저평가
큰손들 "주가 하락이 기회"

이 기사는 12월 26일 오후 3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알파벳(GOOGL)에 월가의 조명이 집중된 데는 이른바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2월9일(현지시각) 윌로우 퀀텀 컴퓨팅 칩을 선보이며 기존의 컴퓨터로 몇 시간의 작업이 필요한 문제를 불과 5분 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해 세간에 화제를 모은 것.

알파벳 뿐 아니라 IT 업계의 양자 컴퓨팅 칩의 개발이 완료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업체의 기술 혁신이 급진전을 이루는 모습에 월가는 크게 반색했다.

양자 컴퓨터 칩이 알파벳의 매출액과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기술 진보의 새로운 돌파가 투자자들에게 중장기 혁신과 성장에 대한 확신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업체가 윌로우를 처음 공개했을 때 6%에 달하는 주가 급등을 나타냈다. 윌로우는 2019년 선보였던 전작에 비해 양자 컴퓨팅 벤치마크에서 크게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고 업체는 전했다.

윌로우는 다른 양자 컴퓨팅 칩과 마찬가지로 기존 반도체의 트랜지스터 대신 '큐비트(qubits)'를 사용한다. 큐비트는 양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퀀텀(quantum)과 컴퓨터의 숫자 단위인 비트(bit)를 결합한 용어다.

구글에 따르면 양자 칩이 커질수록 발생하는 오류를 더 빠르게 줄일 수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양자 컴퓨터 개발에 커다란 난관이었다.

알파벳의 양자 칩 윌로우 [사진=블룸버그]

이번에 선보인 윌로우는 알파벳이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해 수립한 여섯 단계의 전략 가운데 두 번째 이정표에 해당한다.

100개의 큐비트를 보유한 칩은 앞으로 100만개의 큐비트를 갖춘 시스템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업체는 윌로우가 기존 컴퓨터로는 복제할 수 없는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알고리즘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결과물이라고 강조한다.

궁극적으로 신약 개발과 핵 융합 에너지, 배터리 설계 등 현실 세계에서 실용적인 응용이 가능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이고, 윌로가 그 과정의 순항을 의미하는 결실이라는 얘기다.

알파벳 주기 추이 [자료=블룸버그]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터 칩을 근거로 성급한 베팅을 경계한다. 양자 컴퓨터 기술이 완성되면 대규모 시뮬레이션부터 코드 브레이킹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성과를 가져올 전망이지만 앞으로 수 년 혹은 수 십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윌로우 개발에 당장 월가가 축포를 터뜨렸지만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 창출로 이어지려면 커다란 인내가 필요하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양자 컴퓨팅 기술이 알파벳에 든든한 경제적 해자를 제공할 것"이라며 "하지만 칩의 상업적 사용과 이익 창출은 수 년 뒤에나 기대할 수 있고, 일단 기술적인 진일보를 확인시켜준 동시에 알파벳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파벳 뿐 아니라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IBM(IBM) 등 대형 IT 업체부터 스타트업까지 차세대 컴퓨팅 개발에 뛰어들었고, 이에 따른 경쟁 심화도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저평가 매력이 알파벳의 2025년 주가 강세 의견에 힘을 실어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은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21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빅테크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의 밸류에이션 27배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소위 M7(Magnificent 7)으로 통하는 IT 대형주 가운데 최저치에 해당한다.

구글 검색의 불법적 독과점 논란과 크롬 분할 압박이 투자 심리를 누른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크롬 웹 브라우저 사업 부문의 강제 매각안을 제안한 한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파트너십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알파벳에 위협이라는 주장에 반기를 드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반독점 규제 움직임이 실질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강세론자들은 반독점을 앞세운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라고 주장한다. 가벨리 펀드의 해나 호워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정치적인 압박에 알파벳의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과 강한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케빈 워커시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알파벳이 강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양자 컴퓨팅 칩이 또 한 차례 매수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대적인 저평가를 통해 굵직한 악재들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윌로의 이익 창출까지 갈 길이 멀다 해도 그 밖에 다른 기술 진전이 2025년 실적 호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일례로, 업체의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는 2024년 3분기 114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5%에 달하는 성장을 나타냈는데 이는 GPU(그래픽 처리장치)와 추론 전용 반도체 칩 TPU(텐서 처리장치)를 결합한 결과다.

이를 통해 추론 처리 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3분기 해당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1년 전 2억6600만달러와 전분기 12억달러에서 껑충 뛴 19억5000만달러를 기록, 커다란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다.

월가는 알파벳의 제미니 2.0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해서도 커다란 기대를 내비친다. 자동화를 근간으로 한 이른바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2025년 알파벳의 실적과 주가를 낙관하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는 보고서를 내고 알파벳을 2025년 톱픽으로 꼽았다.

기존 매출 전망이 지극히 보수적이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부문의 외형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2025년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파이퍼 샌들러는 알파벳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 한편 12개월 목표주가를 210달러로 제시했다. 12월24일(현지시각) 종가 196.11달러 대비 7%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알파벳을 분석하는 32개 투자은행(IB) 가운데 26개 업체가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보유와 매도 투자의견이 각각 6건과 0건으로 파악됐다.

애널리스트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212달러로 나타났고, 최고치는 240달러로 확인됐다. 최근 종가 대비 22%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목표주가 최저치는 185달러로 나타났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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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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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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