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AI 넘어 퀀텀' 알파벳 2025년 톱픽, 5가지 매수 근거 -②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14:57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14: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자 칩' 윌로에 월가 흥분
M7 빅테크 중 가장 저평가
큰손들 "주가 하락이 기회"

이 기사는 12월 26일 오후 3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알파벳(GOOGL)에 월가의 조명이 집중된 데는 이른바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2월9일(현지시각) 윌로우 퀀텀 컴퓨팅 칩을 선보이며 기존의 컴퓨터로 몇 시간의 작업이 필요한 문제를 불과 5분 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해 세간에 화제를 모은 것.

알파벳 뿐 아니라 IT 업계의 양자 컴퓨팅 칩의 개발이 완료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업체의 기술 혁신이 급진전을 이루는 모습에 월가는 크게 반색했다.

양자 컴퓨터 칩이 알파벳의 매출액과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기술 진보의 새로운 돌파가 투자자들에게 중장기 혁신과 성장에 대한 확신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업체가 윌로우를 처음 공개했을 때 6%에 달하는 주가 급등을 나타냈다. 윌로우는 2019년 선보였던 전작에 비해 양자 컴퓨팅 벤치마크에서 크게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고 업체는 전했다.

윌로우는 다른 양자 컴퓨팅 칩과 마찬가지로 기존 반도체의 트랜지스터 대신 '큐비트(qubits)'를 사용한다. 큐비트는 양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퀀텀(quantum)과 컴퓨터의 숫자 단위인 비트(bit)를 결합한 용어다.

구글에 따르면 양자 칩이 커질수록 발생하는 오류를 더 빠르게 줄일 수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양자 컴퓨터 개발에 커다란 난관이었다.

알파벳의 양자 칩 윌로우 [사진=블룸버그]

이번에 선보인 윌로우는 알파벳이 실용적인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해 수립한 여섯 단계의 전략 가운데 두 번째 이정표에 해당한다.

100개의 큐비트를 보유한 칩은 앞으로 100만개의 큐비트를 갖춘 시스템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업체는 윌로우가 기존 컴퓨터로는 복제할 수 없는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알고리즘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선 결과물이라고 강조한다.

궁극적으로 신약 개발과 핵 융합 에너지, 배터리 설계 등 현실 세계에서 실용적인 응용이 가능한 양자 컴퓨터를 개발할 계획이고, 윌로가 그 과정의 순항을 의미하는 결실이라는 얘기다.

알파벳 주기 추이 [자료=블룸버그]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터 칩을 근거로 성급한 베팅을 경계한다. 양자 컴퓨터 기술이 완성되면 대규모 시뮬레이션부터 코드 브레이킹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성과를 가져올 전망이지만 앞으로 수 년 혹은 수 십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윌로우 개발에 당장 월가가 축포를 터뜨렸지만 실질적인 매출과 이익 창출로 이어지려면 커다란 인내가 필요하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내고 "양자 컴퓨팅 기술이 알파벳에 든든한 경제적 해자를 제공할 것"이라며 "하지만 칩의 상업적 사용과 이익 창출은 수 년 뒤에나 기대할 수 있고, 일단 기술적인 진일보를 확인시켜준 동시에 알파벳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파벳 뿐 아니라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IBM(IBM) 등 대형 IT 업체부터 스타트업까지 차세대 컴퓨팅 개발에 뛰어들었고, 이에 따른 경쟁 심화도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저평가 매력이 알파벳의 2025년 주가 강세 의견에 힘을 실어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파벳은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21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빅테크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의 밸류에이션 27배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소위 M7(Magnificent 7)으로 통하는 IT 대형주 가운데 최저치에 해당한다.

구글 검색의 불법적 독과점 논란과 크롬 분할 압박이 투자 심리를 누른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크롬 웹 브라우저 사업 부문의 강제 매각안을 제안한 한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 파트너십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알파벳에 위협이라는 주장에 반기를 드는 반면 트럼프 행정부 2기의 반독점 규제 움직임이 실질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하지만 강세론자들은 반독점을 앞세운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라고 주장한다. 가벨리 펀드의 해나 호워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정치적인 압박에 알파벳의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과 강한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케빈 워커시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알파벳이 강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양자 컴퓨팅 칩이 또 한 차례 매수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대적인 저평가를 통해 굵직한 악재들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윌로의 이익 창출까지 갈 길이 멀다 해도 그 밖에 다른 기술 진전이 2025년 실적 호조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일례로, 업체의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는 2024년 3분기 114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5%에 달하는 성장을 나타냈는데 이는 GPU(그래픽 처리장치)와 추론 전용 반도체 칩 TPU(텐서 처리장치)를 결합한 결과다.

이를 통해 추론 처리 과정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3분기 해당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1년 전 2억6600만달러와 전분기 12억달러에서 껑충 뛴 19억5000만달러를 기록, 커다란 도약을 이뤘다는 평가다.

월가는 알파벳의 제미니 2.0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해서도 커다란 기대를 내비친다. 자동화를 근간으로 한 이른바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2025년 알파벳의 실적과 주가를 낙관하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는 보고서를 내고 알파벳을 2025년 톱픽으로 꼽았다.

기존 매출 전망이 지극히 보수적이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부문의 외형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2025년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파이퍼 샌들러는 알파벳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 한편 12개월 목표주가를 210달러로 제시했다. 12월24일(현지시각) 종가 196.11달러 대비 7%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알파벳을 분석하는 32개 투자은행(IB) 가운데 26개 업체가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보유와 매도 투자의견이 각각 6건과 0건으로 파악됐다.

애널리스트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212달러로 나타났고, 최고치는 240달러로 확인됐다. 최근 종가 대비 22%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목표주가 최저치는 185달러로 나타났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사진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