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근 달러 강세로 수성웹툰의 외환수혜가 기대된다.
30일 수성웹툰에 따르면 자회사 투믹스의 웹툰 매출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7월 기준 영어권 회원은 2500여만명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기준 매출은 그만큼 늘어난다"고 밝혔다.
투믹스는 지난해 매출 574억원에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 600억원에 115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투믹스의 실적 개선에는 K웹툰의 수요와 관심 확대도 있지만, 강달러 환율도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투믹스 글로벌 홈페이지. [사진=수성웹툰] |
투믹스는 현재 6000여만명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영어와 중국어, 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전세계 11개국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미화 7달러 정액제 무제한 서비스가 안정적 매출과 신규 회원 유입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웹툰의 경우 작품 건별 결제가 대세이지만, 투믹스의 글로벌 서비스는 7달러 정액제로 서비스되고 있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외환 시장의 변화는 우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성웹툰은 투믹스 지분 70.2%를 확보한 상태이며, 내년 1분기 중 추가 지분을 확보해 투믹스를 100% 자회사로 만들 예정이다. 수성웹툰은 2025년 연결 기준 실적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률 15%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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