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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익현 부안군수 "월평균 생활인구 40만명 유입 달성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31일 10:25

최종수정 : 2024년12월31일 19:16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권익현 부안군수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부터 정부가 생활인구를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함에 따라, 월평균 40만 명의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사진=뉴스핌DB] 2024.12.31 gojongwin@newspim.com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의 문턱에서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4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함께 이겨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진 피해와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의 끈기와 연대는 부안의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지역의 미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고, 그 과정에서 함께 이룬 성과들은 우리 모두의 큰 희망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부안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덕분에, 2년 연속 예산 8000억원을 확보하며, 군민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소중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된 '해뜰웰니스타운'은 청년 인구 유입과 도심 재창조를 목표로 주거 공간과 정원 문화를 결합해, 부안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 군은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온라인 교육 시스템 확충의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고용률과 청년 고용률에서 2년 연속 도내 1위를 달성한 우리 군은, 청년 일자리 확대와 주거, 창업 지원 등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존경하는 부안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있습니다. 기후위기, 경제위기,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탄소중립, 디지털산업, 제4차 산업혁명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수소산업 육성, 부안형 푸드플랜 정착, 글로벌 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축으로 한 '세바퀴 경제구조'를 더욱 고도화하며, 생활인구 확대와 새만금 시대를 준비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세바퀴 경제'는 기존의 농업과 자연경관 중심의 산업 구조를 넘어, 부안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경제 모델입니다.

민선 7기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세바퀴 경제'는 도전 속에서도 결실을 맺으며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국내 첫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에서 전국 최초로 하루 1톤의 수소 생산을 시작하며, 푸드앤레포츠타운 개장, 크루즈 시범 기항, 격포권 대규모 관광개발 본격화를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습니다.

부안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글로벌 휴양관광지를 기반으로, 특색 있는 자원 활용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해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특히, 2025년부터 정부가 생활인구를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반영함에 따라, 부안군은 월 평균 40만 명의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삼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과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새만금을 희망과 혁신, 기회의 관문으로 삼아 부안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여의도의 6배 규모에 달하는 국내 최초의 RE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산업지형을 새롭게 재편할 국가적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또한, 방위산업의 민·군 겸용 테스트베드 조성과 국제 K-팝 학교 유치를 통해, 새만금을 첨단산업과 한류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중심지로 성장시키겠습니다.

군민과 함께 뜻을 모아 새만금이 부안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강력한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득과 삶의 보람이 되는 어르신 일자리를 역대 최대로 확대하고, 취약가구를 위한 에너지 복지 강화 등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에 더욱 세심히 힘쓰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 더 크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고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당부드립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로서 더 큰 희망을 품고 변화와 도전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부안군민 여러분, 새해에는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라며, 우리 모두가 꿈꾸는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2025년, 희망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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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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