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AI 인프라의 혈관' 암페놀, 주가 맥박 더 빨라진다②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07:12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07: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데이터센터 매출 급증, 내년도 기대
"항공·전기차 등 순환적 회복도 가세"
"올해 주가 40% 올랐지만 밸류 합리적"

이 기사는 12월 31일 오후 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AI 인프라의 혈관' 암페놀, 주가 맥박 더 빨라진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 AI 관련 매출 급증

올해 암페놀에서 훈풍이 세게 분 곳은 CS다. 특히 CS에서도 하위 부문인 IT 데이터통신에서 두드러졌다. 3분기 IT 데이터통신 부문 매출액은 60%나 늘었는데 이유는 AI 연산용 데이터센터에서의 수요가 호조를 보여서다. GPU를 기판(메인보드)에 꽂을 수 있게 하는 소켓(PCle 인터커넥터)이나 서버 랙 내부에서 GPU가 여러 개 묶인 클러스터와 서버를 연결하는 케이블 어셈블리, 서버 랙의 네트워크 스위치와 중앙 라우터를 연결하는 AOC(액티브광케이블) 등이 관련 제품이다.

암페놀의 제품은 데이터 전송 속도나 열 관리 및 신호전달의 무결성 등에서 기술적 우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TE커넥티비티가 커넥터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해도 AI 연산용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TE커넥티비티보다 더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질 수 있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AI 기술 구동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에서 각종 케이블을 통해 고속 데이터 전송과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AI 인프라의 '혈관'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암페놀의 관련 사업부 훈풍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연산용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액이 올해와 비슷한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데이터센터 전체 설비투자액은 4000억달러대로 작년보다 44%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2025년에는 40% 늘어나 약 5000억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 중인 만큼 시장 성장의 혜택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 항공 등 수요도 기대

내년 훈풍 기대감이 나오는 곳은 데이터센터 쪽만이 아니다. 소위 순환기적인 회복세가 전망되는 항공이나 전기차 부문도다. 예로 내년 항공 부문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여행 수요가 완전히 정상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액센추어와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항공 여행수요는 2019년 대비 약 94%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됐다. 2025년은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수요가 많아지면 계획된 항공기 생산량이 상향되거나 유지보수 건수는 늘어나기 마련이다. 유지보수 작업에서 커넥터와 센서 제품의 수요는 많은 편인데 이는 항공기의 안전성 및 성능 보장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항공기는 수많은 전자 장비와 제어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고 이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계돼 작동한다. 커넥터는 전자 장비들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부품 역할을 하고 센서는 온도·압력·속도·고도 등 여러 운항정보를 실시간 측정한다.

전기차에서의 수요도 탄력이 기대된다. 지금도 전기차는 업황과 무관하게 자율주행 기술의 실현을 지향하는 고기능화 추세에 따라 커넥터·센서 같은 연결용 부품 수요가 많지만 내년은 여기에 정책금리 인하에 의한 순환적 회복세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탄력적인 수요 증가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S&P글로벌모빌리티에 따르면 내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추정치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 "내년 더 오른다"

적극적인 인수 활동으로 인해 채무 자체는 늘었지만 견조한 현금창출력 덕분에 유동비율이나 순부채÷EBITDA(영업이익에다가 감가상각비를 더한 값) 등의 지표로 본 상환능력은 안정적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암페놀의 연간 EBITDA 대비 순부채는 1.1배다. 영업활동을 통해 1년 동안 벌어들인 현금으로 순부채 전체를 약 1년1~2개월 만에 갚을 수 있다는 의미다. 통상 관련 비율이 3배 미만이면 양호한 수준으로 간주된다. 올해 6월 S&P500 기업의 평균 비율은 1.3배였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암페놀의 주가가 40%나 올랐음에도 내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에버코어ISI의 아밋 다르야나니 애널리스트는 AI 연산용 데이터센터에서의 장기적인 수요와 내년 항공과 자동차 등에서의 순환적 회복에 힘입어 내년 중 주가가 현재 69.5달러보다 13% 높은 8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팁랭스크에 따르면 다른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비슷한 생각이 읽힌다. 담당자 8명의 평균 목표가는 76.38달러로 현재가보다 10%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밸류에이션 지표상에서는 일반 제조업체 대비 할증감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과거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는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급성장 중인 AI 연산용 데이터센터에서의 입지, 그리고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정당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제시된다. 암페놀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는 현재 34.4배다. 과거 5년 평균의 30~31배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팁랭크스에 의하면 8명의 투자의견은 6명이 매수, 2명이 중립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