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나루히토 일왕이 새해를 맞아 왕궁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했다.
일왕의 새해 인사는 '잇판산가(一般参賀)'라고 하며, 나루히토 일왕 부부를 비롯해 왕실 가족들이 왕궁 발코니에 나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행사다.
지난해 신년 인사는 새해 첫날 노토(能登) 반도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나루히토 일왕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과 이렇게 새해를 함께 축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년 새해 첫날에 발생한 노토 반도 지진이나 각지에서 일어난 재해 등으로 아직도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걱정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여러 가지 힘든 일도 있겠지만 올해가 모두에게 편안하고 좋은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아 일본과 세계 각국 여러분의 행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가 2일 도쿄 왕궁 발코니에서 시민들에게 신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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