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체포 창과 방패' 오동운 공수처장-박종준 경호처장...제2, 제3 충돌 예상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15:51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16:39

판사 출신 오동운 공수처장…'체포 의지 있나' 비판
경찰 출신 박종준 경호처장…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 영장 집행이 대통령실 경호처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으나, 체포 영장이 만료되지 않은 만큼 추후 제2, 제3의 영장 집행 시도가 있을 전망이다.

공수처는 법원이 발부한 체포 영장을 창으로 삼아 다시 공세를 가할 것으로 보이고, 경호처는 관저가 '경호 구역'이라는 명분으로 다시 한 번 공수처를 막아설 것으로 보인다.

[과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9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하라는 내용의 3차 출석요구를 통지했다. 2024.12.29 yooksa@newspim.com

공수처와 경찰의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3일 이른 오전부터 윤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나섰으나, 대통령실 경호처의 거듭된 반대로 결국 물러났다. 

공수처는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은 체포 영장을 내세워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해 움직였지만, "경호 구역은 수색하지 못한다"는 경호처에 막혀 결국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체포 영장이 오는 6일 만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동안 공수처가 2·3차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가 이날 빈 손으로 복귀한 만큼 향후 오동운 공수처장의 결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법연수원 27기인 오 처장은 윤 대통령이 임명한 제2대 공수처장으로, 판사 출신 법조인이다. 부산지방법원에서 처음 법복을 입었고,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을 거쳐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직 등을 역임했다. 

올해 윤 대통령이 여권 추천 후보였던 오 처장을 임명하면서 제2대 공수처장 직을 맡게 됐다. 오 처장은 윤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내란범은 구속수사가 원칙"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나, 결국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물러서면서 '체포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종준 신임 대통령경호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10 photo@newspim.com

특히 공조본이 이날 윤 대통령 체포를 가로막은 박종준 대통령실 경호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면서 더 대비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호위무사'로도 불리는 박 처장은 경찰대(2기·수석 졸업) 행정학과 출신으로, 경찰 재직 당시 '기획통'으로 불렸다. 경찰대 교무과장과 경찰청 마약수사과장을 비롯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서울마포경찰서장, 경찰청 차장 등 요직을 두루 맡았다. 

2016년에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했고, 올해 9월 대통령경호처장에 임명됐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은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집행이 되지 않을 경우 법원 허가를 거쳐 유효 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유효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에 나설 수 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