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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혼란 틈탄 야권發 금융규제법 우려···영업 비밀 공개도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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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은행 목표 이익률 등 세부항목 공시 의무화
민병덕, 대출 금리에 보험료·법정 출연금 반영 금지
복기왕 '보험료 카드 납부 규정', 민홍철 '금융위설치법'도 논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혼란한 정국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 발 금융 관련 규제 법안 발의가 이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야권을 중심으로 은행 대출금리에 개입할 수 있는 방향의 법안이 발의됐다. 이는 최근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지주)의 작년 최대 실적이 이자장사에 따른 것이라는 정치권의 인식에서 나온 것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5.01.06 dedanhi@newspim.com

더불어민주당은 은행의 가산금리 산정 근거를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을 의원 입법으로 내놓았다.

대표적으로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은행법 개정법률안은 은행의 대출 금리 산정 체계에 대한 공시 제도를 법률로 규정해 은행의 목표 이익률 등 가산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항목을 주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했고, 은행이 합리적으로 대출금리를 산정하도록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개선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의원은 발의 이유로 "차주는 구체적인 대출금리 산정 체계에 대해 알 수 없는 비대칭 정보 상황"이라며 "주요 은행들은 대출 수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한편 반대의 경우에는 가산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대출 한도만 조정하는 방식으로 목표이익률을 높게 설정해 대출금리 인상만이 이뤄진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은행법 개정법률안은 은행의 이자 수익 증가와 관련해 은행이 대출 금리에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업계에서는 예금 비용에 해당하는 비용까지 금리 산정에 반영하지 못하게 해 금리 결정 시스템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영업비밀까지 공개하라는 정치권의 요구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탄핵 상황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발 불확실성이 겹쳐 환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불확실 상황이 조금도 정리되지도 않았는데, 금융시스템을 혼란시켜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복기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 개정법률안도 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해당 법은 보험료 납부 방식에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법률에 명시했다.

복 의원은 "강제하는 방식보다는 보험업계와 여신전문금융업계, 정부 간 자율적 협의를 유도함으로써, 보험 가입 고객의 보험료 결제 편의성을 증진하려는 것"이라고 했지만, 보험업계는 카드 납부 시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홍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금융감독원 및 관련 기관들이 직무수행상 필요한 경우 상호간에 자료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요청받은 기관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도록 규정해 업무 과중 우려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명문화된 규정이 없어 자료 제출을 하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새로 발의된 법안이 통과된다면 요청 받는 기관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있을 것 같다"라며 "무분별한 자료 요청으로 업무에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고, 특별한 사유라는 것도 모호하다"고 말했다.

금융발전을 위해 금융지주의 계열사를 하나의 그룹으로 보는 전향적인 규제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점차 다양해지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업권별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지주 계열사의 정보 공유는 내부 경영 관리 목적으로만 가능하고, 마케팅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라며 "일부 영역이라도 전향적인 규제 체계를 도입하면 금융산업 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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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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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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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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