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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작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주당 매출액 260만불 달성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7:15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7:1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정식으로 개막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장기 흥행을 기록 중이다. 

연말 성수기를 맞아 주당 매출액 260만불(한화 약 38억)을 돌파하며, 뮤지컬 '위키드', '라이온 킹', '해밀턴' 등과 더불어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뮤지컬의 명성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와 한국에서의 공연이 예정된 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지속적인 흥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를 맡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로 손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사랑하는 여인 '데이지 뷰캐넌'을 위해 인생을 다 걸었던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를 다룬다. 고전문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대본과 중독성 강한 음악,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군무, 화려한 무대와 의상, 조명 등이 어우러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수'로 호평받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위대한 개츠비' 매출 추이 캡처 [사진=플레이빌 홈페이지]

브로드웨이 작품들의 티켓 판매량을 공개하는 플레이빌에 따르면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현지 시간으로 12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한 주간 매출액 26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위대한 개츠비'가 상연되는 브로드웨이 씨어터의 박스 오피스 기록을 6년 만에 경신한 성과로, 뉴욕 현지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24년에 개관한 브로드웨이 씨어터는 브로드웨이 중심 거리에 위치한 몇 안 되는 극장 중 하나로, 브로드웨이 내 41개 극장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극장이기 때문. 브로드웨이 씨어터의 종전 한 주간 최고 매출액은 2018년 12월 29일 집계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180만7026 달러이다.

 

'개츠비' 역 라이언 맥카탄 / '데이지' 역 사라 힐랜드 / '울프심' 역 테렌스 만 [사진=오디컴퍼니㈜]

이처럼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25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캐스트를 공개하면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라이언 맥카탄이 1월 21일부터 새로운 '제이 개츠비'로 무대에 오른다. 라이언 맥카탄은 '위키드'의 '피에로'와 '프로즌'의 '한스' '웨스드 사이드 스토리'의 '토니' 등을 연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데이지 뷰캐넌' 역도 새로운 배우가 캐스팅됐다. 미국 ABC에서 방영된 시트콤 '모던 패밀리'로 2011년과 2013년, 2014년까지 세 번에 걸쳐 '스크린 액터스 길드 어워드(Screen Actors Guild Awards)'에서 수상했던 사라 힐랜드가 그 주인공으로, 2월 공연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브로드웨이의 대부이자, 미국 연극계의 아이콘이라 칭송받는 테렌스 만이 1월 8일부터 4월 20일까지의 공연에 한해 '울프심' 역으로 출연한다.

'위대한 개츠비'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1925년 출간된 원작 소설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자선 행사도 개최한다. 뉴욕 공립 도서관과 협력하여 현지 시간으로 1월 16일 자선 공연을 개최하고, '개츠비' 스타일의 파티를 연다. 모든 수익금은 뉴욕 공연 예술 공립 도서관에 기부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그간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흥행을 이끌어왔던 주역들인 제레미 조던과 에바 노블자다 마지막 공연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신춘수 대표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주당 매출액 26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영국 웨스트엔드와 한국 공연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 시기에 고무적인 성과다. 2025년을 맞이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뉴 캐스트와 함께 힘차게 달릴 예정이다"고 밝히며, "런던과 한국 공연도 수준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관심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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