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外人, 올해 첫 3일간 7400억원 印 주식 매도...경제 불확실성·밸류에이션 우려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9:51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9:51

强 달러, 弱 루피, 어닝 시즌 도래에 경계감 고조
1차 시장에서는 '매수자'..."고평가 우려 보여주는 것"
채권 시장에서도 '팔자' 뚜렷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팔자'로 새해를 맞이했다. 밸류에이션 고평가 우려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이 외국인의 인도 증시 이탈 원인으로 꼽힌다고 인디언 익스프레스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들은 올해 첫 3거래일 동안 428억 5000만 루피(약 5억 달러, 약 7400억원)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루피 가치 하락, 상장사들의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3분기(10~12월) 실적 보고가 임박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모닝스타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인도 법인의 히만슈 스리바스타마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무역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을 경계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전략가는 "109에 가까운 달러지수와 4.5% 넘는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가 외국인 자금 흐름에 강력한 역풍이 되고 있다"며 "달러당 루피 가치가 절하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루피 가치는 지난해 달러 대비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증시에서 기록적인 외국인 자금 유출이 발생했던 10월 이후 3개월간의 하락 폭만 2.2%에 달한다. 달러당 루피 환율이 지난달 27일 85.8075로 사상 최고 환율을 찍은 데 이어 이달 2일에도 85.76을 기록한 가운데, 달러당 86루피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평가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에 대규모 매수에 나섰던 FPI가 작년 소극적인 모습으로 전환한 것은 기업 수익성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FPI는 지난해 인도 증시에서 42억 7000만 루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의 순매수(1조 7100억 루피) 규모 대비 99.75% 급감한 것이다.

7개 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4/25회계연도 2분기 성장률(5.4%) 발표와 상장사들의 부진한 2분기 실적,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등이 맞물리며 10월 112억 달러의 순매도가 있었고, 이후 11월과 12월 각각 25억 달러, 3억 달러의 추가 매도가 있었다.

FPI가 보여준 2차 시장과 1차 시장에서의 온도차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NSDL에 따르면 올해 첫 3거래일 FPI는 2차 시장에서 430억 루피 상당의 인도 주식을 매도한 반면 1차 시장에서는 2억 5000만 루피 규모의 순매수에 나섰다. 지난해에도 2차 시장 거래는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1차 시장에서는 1조 2200억 루피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야쿠마르는 "최근 3개월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로 인해 시장이 약세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는 1차 시장에서는 대규모 매수자였다"며 "이러한 데이터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바로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도 증시뿐만 아니라 채권 시장에서도 외국인 이탈 움직임이 뚜렷했다. 인도 중앙예탁결제원(NSDL)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1월 1~3일 111억 1000만 루피어치의 채권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뭄바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 위치한 봄베이 증권거래소(BSE)에서 한 남성이 업데이트된 시장 뉴스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