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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조정 여파?" 경찰·공수처 이견 낳은 형사소송법 8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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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공수처, 영장 집행 경찰에 일임...경찰 '사실상 거부'
수사기관간 역할 분담 및 상호관계 조율 필요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경찰에게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겠다고 했으나 경찰이 사실상 거부하고 이를 공수처가 수용하면서 양 수사기관의 갈등은 해소되는 모습이다.

양 수사기관이 이견을 보인 원인으로 수사권 조정에 맞춰 개정되지 못한 형사소송법 81조 조문이 꼽힌다. 또 수사기관 간 협의나 역할 분담에 대한 명확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7일 경찰과 공수처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전날 공수처에서 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사실상 거부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전날 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에 대한 집행 지휘는 논란이 많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위법성 등 여러 논란 생길 것 방지하기 위해 공문을 시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봤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5일 밤 국가수사본부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일임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백동흠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부단장은 6일 "내부적인 법률검토를 거쳐 공수처의 집행지휘 공문은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선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모습. 2025.01.06 mironj19@newspim.com

한편 공수처는 경찰의 입장 발표 후 "본건과 같이 중대한 사건 수사에 작은 논란의 소지도 남기지 아니해야 한다는 점에 국수본과 의견을 같이 했다"며 사실상 영장 집행 일임을 철회했다.

공수처가 일임 요청에 근거로 둔 조항은 형사소송법 제81조로 구속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해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같은 법 200조6에는 구속영장을 체포영장으로 준용할 수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공수처법 47조는 공수처검사 및 공수처 수사관의 이 법에 따른 직무와 권한에 관해서는 법의 규정에 반하지 않는 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검찰청법 4조 1항 2호 등은 예외로 두고 있다. 검찰청법 4조 1항 2호는 검사의 직무를 명시하면서 범죄수사에 관한 특별사법경찰관리 지휘·감독이 포함돼 있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해당 조항은 해석이 좁은 범위에서 해야 한다"며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수사지휘 규정 없어지면서 전제가 되는 구체적, 개별적 수사지휘권은 없어졌다"며 "공수처 검사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검경수사권 조정이 이뤄지면서 수사지휘에 관한 규정은 폐지돼고 수사준칙이 마련됐다. 

공수처의 영장 집행 일임을 두고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검사의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폐지된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판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지휘권이 폐지된 현재 형사소송법 제81조는 검사가 사법경찰인 검찰수사관에게 집행지휘를 할 수 있다는 제한적인 규정"이라며 "현재 형소법은 검사의 경찰 수사지휘 규정이 없어졌고, 공수처법에도 경찰 수사지휘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 81조 조항에 문제가 있어 향후 논란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형사소송법 81조는 검사에게 수사지휘권이 있던 때 만들어진 조항인데 수사권 조정 후에 개정이 되지 않았다"며 "수사준칙이나 다른 법등과 맞지 않아 논란이 빚어질 수 있는만큼 향후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된 상황에서 수사기관 간 협의나 역할 분담에 대한 조율과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수처가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협의를 통해 도움을 받으면 됐는데 검사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떠넘기듯이 일임한 게 문제"라면서 "수사기관 상호 관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고 상호 역할 분담에 대한 규정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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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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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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