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소상공인, 올해 지원 정책과제는 '대출부담 완화·인력부족 해결'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4:35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4:35

올해 경영환경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소상공인들은 올해 사업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정책 과제로 대출부담완화와 인력부족 해결을 꼽았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와 내수 부진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들의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에서 올해 가장 큰 사업 부담 요인은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내수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 대출 상환 부담, 인건비 상승·인력확보 등으로 나타났다.

거시경제 요인 이외에 소상공인들이 직면하는 요인으로는 대출상환 부담과 인력확보 어려움으로 볼 수 있다.

명동 일대 모습. [사진=양윤모 기자]

조사에서 소상공인의 73.8%가 사업 목적으로 금융기관 대출받고 있으며, 34.9%가 전년 대비 대출금액이 늘어났다고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대출이 있는 소상공인의 93.7%(매우 부담 61.0%, 다소 부담 32.7%)가 원리금 상환, 이자 납부 등에 관해 부담을 느끼며, 소상공인이 이용 중인 평균 대출 금리는 4.9%였고, 5.0% 이상인 경우도 65.9%에 달했다.

소상공인의 95.0%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소상공인의 93.5%는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취업 어려움과 노후 대비 등 생계형 창업의 비중이 78.5%나 차지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올해 국회나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고금리로 인한 대출 부담 완화(63.4%) ▲인건비 상승·인력 부족 해결(63.0%) ▲소상공인 소득공제 혜택 확대(29.6%)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28.3%) 순으로 꼽았다.

또한 숙박-음식점업 중심의 소상공인들은 도소매업이나 제조업에 비해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창업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운영을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부담 완화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복합경제 위기에 이어 정치 불안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내수의존도가 절대적인 소상공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는 내수활성화 거시 정책과 함께 소상공인 이자율 경감을 위한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만기 연장 등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하나은행·KB국민은행은 내달 14일까지 각각 신규 대출 6조10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총 15조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설 특별자금' 지원을 하고 최대 1.5%포인트(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해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의 실질적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어 NH농협은행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총 13조원 규모의 명절 자금을 다음달 13일까지 지원한다.

00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