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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재명, 차기 대선 주자 호감도·비호감도 모두 압도적 1위

기사입력 : 2025년01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9일 14:28

이재명 호감도 39.1%...오세훈 9.5%·홍준표 9.3%와 큰 격차
비호감도 1위도 이재명...오세훈·홍준표·원희룡 순으로 높아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차기 대통령 후보 중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비호감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도 단연 1위였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중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가나다순)에 이재명 대표가 39.1%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9.5%, 홍준표 대구시장 9.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6.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8%, 우원식 국회의장 3.2%, 김동연 경기지사 3.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6%였다. 이 밖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1.7%, 김경수 전 경남지사 1.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5%,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0.2%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다른인물 9.0%, 없음 5.9%, 잘 모름 1.3%였다.

이 대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호감도가 높았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남성에게 더 큰 호감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36.6% ▲홍준표 11.2% ▲오세훈 10.4% ▲원희룡 5.6% ▲한동훈 4.7% ▲김동연 3.5% ▲안철수 2.8% ▲우원식 2.6% ▲이준석 2.3% ▲김부겸 1.6% ▲김경수 1.4% ▲박용진 0.2%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1.5% ▲오세훈 8.7% ▲홍준표 7.4% ▲원희룡 6.9% ▲한동훈 6.8% ▲우원식 3.7% ▲김동연 2.6% ▲안철수 2.4% ▲김부겸 1.8% ▲김경수 1.8% ▲이준석 0.7% ▲박용진 0.2%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와 만 18~29세가 이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었다. 특히 40대는 과반이 이 대표가 대선 주자 가운데 가장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60대와 70대 이상으로부터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

40대는 ▲이재명 51.2% ▲오세훈 5.7% ▲홍준표 5.6% ▲원희룡 5.1% ▲한동훈 3.8% ▲안철수 3.6% ▲김동연 3.2% ▲우원식 3.1% ▲김부겸 2.6% ▲이준석 1.0% ▲김경수·박용진 각각 0.6%였다. 50대는 ▲이재명 43.1% ▲오세훈 9.5% ▲원희룡 6.6% ▲홍준표·한동훈 각각 6.5% ▲김부겸 3.3% ▲김동연 2.3% ▲안철수 2.1% ▲우원식·이준석 각각 2.0% ▲김경수 1.6% ▲박용진 0%로 집계됐다.

만18세~29세는 ▲이재명 41.9% ▲홍준표 13.4% ▲오세훈 7.0% ▲우원식 3.8% ▲원희룡 3.7% ▲이준석 2.7% ▲한동훈 2.4% ▲김동연 2.2% ▲김부겸 1.6% ▲안철수 1.4% ▲김경수·박용진 각각 0%였다. 30대는 ▲이재명 37.4% ▲홍준표 18.2% ▲원희룡 7.1% ▲오세훈 5.4% ▲한동훈 3.7% ▲김동연 3.3% ▲우원식 3.0% ▲안철수 2.7% ▲이준석 2.4% ▲김경수 1.2% ▲김부겸·박용진 각각 0%로 응답했다.

60대는 ▲이재명 29.8% ▲오세훈 12.2% ▲홍준표 9.2% ▲한동훈 8.8% ▲원희룡 7.5% ▲김동연 5.1% ▲우원식 4.7% ▲김경수 2.5% ▲안철수 2.1% ▲김부겸 1.0% ▲이준석 0.5% ▲박용진 0%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29.7% ▲오세훈 17.8% ▲원희룡 7.6% ▲홍준표 4.2% ▲한동훈 9.2% ▲김경수 4.0% ▲안철수 3.9% ▲우원식 2.3% ▲김동연 2.2% ▲김부겸 1.4%▲박용진·이준석 각각 0.6%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응답자의 과반이 대선후보로서 이 대표에게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뒤이어 대구·경북,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 강원·제주, 서울, 부산·울산·경남 순으로 이 대표 호감도가 높았다. 이 대표는 사실상 전 지역에서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1.8% ▲원희룡 9.6% ▲오세훈 7.6% ▲홍준표 5.4% ▲한동훈 2.5% 순으로 호감도가 높았고, 대구·경북은 ▲이재명 42.0% ▲오세훈 10.1% ▲홍준표 10.8% ▲한동훈 7.3% ▲우원식 4.8% 순이었다. 경기·인천은 ▲이재명 39.9% ▲홍준표 8.8% ▲오세훈 8.3% ▲원희룡 7.2% ▲한동훈 5.9%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38.6% ▲오세훈 12.2% ▲홍준표 7.7% ▲안철수 5.2% ▲원희룡 4.9% 순이었다. 서울은 ▲이재명 36.9% ▲홍준표 10.0% ▲오세훈 7.3% ▲원희룡 5.1%▲김동연 4.6%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30.6% ▲오세훈 14.4% ▲홍준표 13.6% ▲한동훈 9.9% ▲원희룡 7.9%로 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압도적으로 이 대표에 대한 호감도가 높았고, 조국혁신당은 과반이 이 대표에 대한 호감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보다 근소하게 호감도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호감가는 인물로 ▲이재명 81.3% ▲우원식 4.6% ▲김동연 3.8% ▲김부겸 2.0% ▲원희룡 1.3% 순으로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재명 50.6% ▲우원식 12.9% ▲김동연 9.0% ▲김경수 8.4%▲오세훈 5.6% 순으로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홍준표 19.4% ▲오세훈 18.9% ▲원희룡 12.9% ▲한동훈 10.8% ▲안철수 2.7% 순으로 응답했다. 이 대표의 호감도는 2%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이준석 47.9% ▲이재명 11.5% ▲안철수 6.3% ▲김경수 4.4% ▲오세훈 3.9% 순으로 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은 '기타'라고 응답한 이들이 22.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안철수 20.4% ▲이재명 19.1% ▲김부겸 14.7% 순으로 답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이재명 25.0% ▲한동훈 12.3% ▲오세훈 10.0% 순으로 응답했다.

◆ 비호감도 1위도 이재명...오세훈·홍준표·원희룡 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가나다순)에도 이 대표는 40.8%로 단연 1위였다. 이어 오세훈 13.5%, 홍준표 12.2%, 원희룡 8.3%, 이준석 5.3%, 한동훈 5.0%, 안철수 4.6%, 김경수 2.4%, 김동연 1.2%, 김부겸·우원식 각각 1.1%, 박용진 0.5% 순이었다. 그 외 기타 다른인물은 0.6%, 없음 1.8%, 잘 모름 1.6%로 응답했다.

호감도 1~4위(이재명·오세훈·홍준표·원희룡)와 비호감도 1~4위가 동일한 셈이다. 특히 이 대표는 호감도와 비호감도 측면에서 각각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비호감도는 ▲이재명 43.8% ▲오세훈 13.3% ▲홍준표 12.2% ▲원희룡 7.6% ▲안철수 4.4% 순으로 높았다. 여성은 ▲이재명 37.9% ▲오세훈 13.7% ▲홍준표 12.2% ▲원희룡 8.9% ▲이준석 6.6%였다.

연령별로는 60대는 ▲이재명 47.5% ▲오세훈·홍준표 각각 10.4% ▲원희룡 8.1% ▲안철수·김경수 각각 3.1%였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44.2% ▲원희룡 12.3% ▲오세훈 8.7% ▲홍준표 6.7% ▲안철수 7.5% 순으로 비호감도가 높았다.

30대는 ▲이재명 42.7% ▲오세훈 14.2% ▲홍준표 12.1% ▲한동훈 8.2% ▲원희룡 3.6%였다. 만 18세~29세는 ▲이재명 41.7% ▲오세훈 13.0% ▲이준석 12.1% ▲홍준표 9.1% ▲원희룡 6.7% 순으로 비호감도가 높았다. 50대는 ▲이재명 40.0% ▲홍준표 13.9% ▲오세훈 16.2% ▲원희룡 10.5% ▲안철수 6.6%순이었다. 40대는 ▲이재명 29.6% ▲홍준표 19.8% ▲오세훈 17.7% ▲한동훈·원희룡 각각 7.8%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48.8%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홍준표 15.9% ▲오세훈 10.8% ▲원희룡 8.7% ▲안철수 4.4% 순이다.

서울은 ▲이재명 42.9% ▲오세훈 14.0% ▲홍준표 11.6% ▲원희룡 7.3% ▲이준석 6.4% 순이다. 경기·인천은 ▲이재명 41.3% ▲오세훈 13.3% ▲홍준표 10.7% ▲원희룡 8.6% ▲이준석 7.6% 순으로 비호감도가 높았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40.2% ▲오세훈 14.7% ▲홍준표 13.7% ▲원희룡 9.7% ▲안철수 5.7%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9.3% ▲홍준표 15.5% ▲오세훈 14.2% ▲이준석 5.2% ▲안철수 4.4%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30.4% ▲안철수 11.1% ▲홍준표 10.8% ▲오세훈·원희룡 각각 10.3%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28.5% ▲오세훈 26.0% ▲원희룡 11.4% ▲한동훈 8.9% ▲김부겸 5.7%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은 오 서울시장에 대한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오세훈 23.5% ▲홍준표 21.4% ▲원희룡 14.9% ▲이준석 9.3% ▲이재명 8.1% 순으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재명 77.1% ▲오세훈 3.9% ▲김경수 2.7% ▲원희룡 2.5% ▲홍준표 2.3% 순으로 답했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49.6%)을 비롯해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들(43.7%), '잘 모른다'고 대답한 이들(56.2%)은 모두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 '높은 비호감도' 이재명이 풀어야 할 숙제

이번 설문조사로 이 대표는 범야권뿐 아니라 범여권 주자들을 통틀어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임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다만 이 대표에 대한 높은 호감도만큼 비호감도도 높은 것은 이 대표에게 남겨진 숙제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대선 후보군은 '이재명 1강(强)' 독주 속에 범여권의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범여권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는 홍준표·오세훈·한동훈· 원희룡 등 범여권 주자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이재명 대표 한 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마저 탄핵 정국을 거치며 한 달 만에 한 자릿수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이재명 대항마'는 사실상 '실종'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의 원인으로 "사법리스크가 핵심"이라면서 "'이재명 일극체제' 민주당에 대한 중도층의 반감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늦어질 경우 이 대표의 높은 비호감도가 향후 대선 정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비호감도가 호감도 못지않게 높다는 건 언제라도 부정적 여론이 폭발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뜻이다. 탄핵 심판이 늦어지고, 그 사이 이 대표가 2심 재판부에서 당선무효형 이상을 선고 받으면 여론은 대안을 찾으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민주당 측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서두르려고 하고 윤 대통령 측은 안간힘을 쓰고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박 정치평론가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중도층을 포섭하기 위해 유승민 전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을 대선 후보로 뽑는다면 민주당에도 위협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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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 해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선경아파트 그리고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14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제외하고 잠실·삼성·대치·청담동 4개 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2일 오후부터 해제된다.  시는 이들 14개 재건축 단지에 대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123곳 가운데 조합설립을 마친 6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 시는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단지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곳은 즉각 지정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 을 승인했다.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현재 서울 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치동·삼성동·청담동(강남구)과 잠실동(송파구)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 ▲압구정동(강남구)·여의도동(영등포구)·목동(양천구)·성수동(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다. 이밖에 ▲모아타운(도로) 11.11㎢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26.69㎢ ▲용산정비창(국토교통부 지정) 0.72㎢ 등이 포함된다. [자료=서울시] ◆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14곳 제외한 모든 아파트, 신속통합기획 6곳 즉시 해제 먼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4개동에 위치한 아파트 305곳 중 291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한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트 14곳(1.36㎢)은 재건축 추진 기대에 따른 매수 대기 유입 등 투기 과열 가능성이 있어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123곳 중 정비구역 지정 후 조합설립 인가까지 끝낸 6곳에 대해서도 '즉시' 지정을 해제한다. 이번 해제를 시작으로 조합설립 인가 여부에 따라 2027년까지 총 59곳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신통기획 단지 가운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단지는 이번 6곳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모두 10곳, 2026년 39곳, 2027년 10곳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조합설립인가 이후를 토허제 해제 검토시점을 잡고 있다. 사업시행자(조합)가 설립됨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사업이 구체화 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지역 재건축 아파트 14곳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구역 ▲공공재개발 34곳 및 투기과열지구(강남 3구, 용산구) 내 신속통합기획(재건축, 재개발) 14곳 등은 조합설립과 관계없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현행과 같이 유지한다. 그리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등 투기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처분 인가 이후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이 종료되어 권리관계가 최종 확정되는 시기로 투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개발(예정)지 및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투기적 거래를 막기 위한 제도로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땐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인 매매만 허용하며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이른바 '갭투자'는 힘들다. ◆ 서울시,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조합설립인가 후 토허제 해제 검토…강남 재건축은 관리처분 이후 [자료=서울시] 이번 토지거래허가제 폐지에 대해 시는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거나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에 대해서도 매년 재지정을 거듭하다 보니 거주이전 자유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다며 규제완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시가 작년 8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제도의 효과 검증을 위해 실시한 연구 용역 결과 또한 단기적으로는 부동산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14일 오세훈 시장이 직접 기획한 '규제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시민 의견에 서울시가 신속한 검토를 해제 추진 방향을 답변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와 연구 결과 등을 반영해 본격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착수, 허가구역 해제 대상, 범위, 시기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펼친 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통해 지역단위로 '광범위'하게 지정했던 허가구역을 '핀셋(선별)' 지정으로 전환해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제 기준과 시기 또한 조합원 권리관계가 확정되거나 조합이 구성돼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진입한 '조합설립인가'로 확립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조합설립 인가까지 마치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가능해져, 그동안 미진했던 많은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향후 부동산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서울시의 이야기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과거 부동산시장 안정화와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운영해 온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화, 거래량 감소 등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건축 이슈가 없는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해제하고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해제시기를 규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의 규제완화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안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투기 등 부동산시장 투기행위 발생 시엔 재지정을 즉시 추진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5-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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