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 78,148.49(-50.62, -0.065%)
니프티50(NIFTY50) 23,688.95(-18.95, -0.080%)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8일 인도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센섹스30은 0.065% 내린 7만 8148.49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8% 하락한 2만 3688.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기업 이익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시장이 강한 매도 압력에 부딪혔다고 민트와 로이터는 분석했다.
민트에 따르면 중소형주 매도 움직임이 컸다. 니프티 스몰캡100 지수는 1.65% 급락했고, 니프티 미드캡100 지수도 1.05% 하락했다.
모틸랄 오스왈의 분석가들은 "기업 이익 성장세 둔화 및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인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및 미국의 금리 인하 폭 완화 가능성 등 글로벌 이슈도 투자자자들 사이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경제 성장 전망이 약화하고 (2024/25회계연도) 3분기(2024년 10~12월) 실적에 대한 신중한 관측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며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폭 축소 전망으로 단기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전날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경제 성장률을 6.4%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중앙은행(RBI)의 종전 전망치 6.6%를 밑도는 것이자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개장 이후 1% 가까이 내린 뒤 반등하며 낙폭을 좁혔다. 정보기술(IT) 및 석유 종목들이 반등을 견인했다.
니프티 IT 지수의 경우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가 2% 급등한 데 힘입어 0.6% 상승했다. 인도 대표 IT 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의 내일(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니프티 석유·가스 지수는 1.54%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 업체들의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인도 석유 및 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릴라이언스)는 1.7% 올랐다. 6주래 최고 1일 상승률이다.
릴라이언스는 지난 6개월 동안 22.40%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다수 기관이 낙관적 평가를 내놓으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프리스는 릴라이언스에 대해 "(주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목표 가격을 1295루피에서 1950루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번스타인은 릴라이언스에 있어 올해는 '회복 기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제 마진이 개선되고 통신 및 리테일 부문이 수익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다. 목표 가격으로는 1520루피를 제시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8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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