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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창녕군수 "유네스코 3관왕…본예산 7100억 시대 개막"

기사입력 : 2025년01월10일 15:14

최종수정 : 2025년01월10일 15:14

55개 공약사업 실천과 행정 역량 강화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유네스코 3관왕의 도시 창녕을 지역 발전의 기반으로 삼아 본예산 71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성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 국내 10번째로 우포늪과 화왕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며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 [사진=창녕군] 2025.01.10

◆지난해 성과

군은 지난해 영남권 최초이자, 국내 10번째로 우포늪과 화왕산을 핵심구역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지정되며, 영산줄다리기와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 이어 유네스코 3관왕을 달성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민과 약속한 5대 분야 55개 공약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도입, EBS 교육방송 강사 초청 진로·진학 설명회 개최 등 16개 공약을 완료했다.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우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4년 연속 우수, 지역 복지사업 평가 6관왕 달성, 재정 신속집행 최우수 등 총 63개의 수상으로 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정부의 긴축재정 속에서도 국·도비 2671억 원을 확보해 예산 규모를 7103억원으로 확정, 본예산 7100억 원 시대를 열었고, 군부 최초로 함안군과 함께 2026년 경남도민체전 공동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해 역점 사업

군은 유네스코 3관왕의 도시에 걸맞게 분야별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영산 행복주택 건립과 복합문화공간 청년센터 운영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성장을 지원한다. 백종원 대표와 협업 중인 농촌지역 경제살리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모두가 안심하는 든든한 복지·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계층별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기반으로 정주형 교육생태계를 마련하고, 장애인복지시설 집적화 단지 조성 등 차별 없는 사회를 구현한다. 맨발 산책로 조성을 통해 군민의 건강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올해 1월부터 창녕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시작했으며, 출산장려금을 대폭 상향 조정해 첫째 아이는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둘째 아이는 4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했고, 셋째 아이 이상은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과 매월 아동양육수당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3관왕의 도시에 걸맞게 삶이 풍요로운 품격있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 조성을 위해 독보적인 국가유산과 자연을 보전하며 연관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화왕산 숲 체험 테마파크, 옥천저수지 둘레길, 부곡온천 야간 경관조명 및 힐링 황톳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연중 머물고 싶은 관광지를 조성하고 있다.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과 2026년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전담팀 신설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린 창녕 구현을 위해 환경의 깃대종 우포따오기를 활용해 지역 농특산물의 친환경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녕 마늘·양파 융복합 산업지구와 창녕다움 가공센터 운영해 농축산물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성 군수는 "820여 공직자와 함께 창녕의 밝은 미래를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과 적극행정을 펼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녕의 발전과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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