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CT촬영 통해 본 '고려 상형청자' 비밀은

기사입력 : 2025년01월14일 09:10

최종수정 : 2025년01월14일 09:11

국립중앙박물관,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 연계 학술심포지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재홍)은 오는 17일 한국미술사학회(회장 강희정)와 공동으로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 연계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3월 3일까지 특별전시실2에서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을 개최한다. 상형청자는 인물·동물·식물 등의 형상을 본떠 만든 청자로, 비색이 좋은 청자색과 더불어 색과 형의 전성기를 이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 연계 학술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5.01.14 alice09@newspim.com

상형청자를 처음으로 단독 조명하는 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전에는 상형청자가 제작 소비된 고려시대의 사회 문화적 상황을, 오후에는 실제 상형청자의 쓰임과 성격, 다른 분야와의 교류 및 연구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학술심포지엄은 기조강연과 7개의 주제 발표, 토론으로 진행한다. 상형청자를 매개로 청자 연구자 뿐 아니라 역사, 금속공예, 보존과학 연구자들이 다각도의 전문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이에 대해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학술심포지엄은 이화여자대학교 장남원 교수의 '상형청자, 고려의 새로운 미디어'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고려 중기 청자 전문가인 장남원 교수가 바라보는 고려시대 상형청자의 역할과 시대적 의미에 대해 응축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주제발표의 첫 번째 순서는 가천대학교 김보광 교수의 '고려 중기 예제 개편의 내용과 지향'이라는 제목의 발표이다. 유교·불교·도교가 공존하였던 고려시대 예제 개편의 맥락과 방향을 고려 중기를 중심으로 다루며, 이를 통해 상형청자 제기와의 접점을 상정하고 그 소재의 함의를 추론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강경남 학예연구관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에 대한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 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근무하며 청자 관련 많은 전시와 연구를 진행했던 발표자가 고려 상형청자 향로의 대표작인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의 조형과 의미를 짚어본다.

다음으로 문경호 공주대학교 교수의 '송·원대 고려의 해상 교역로와 청자 유통' 발표가 이어진다. 고려청자의 발생과 발전, 특히 상형청자를 비롯한 고려 전성기 청자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끼쳤던 중국 청자의 존재와 관련하여 교류사의 측면에서 실증적인 접근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 출품작이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대표 상형청자에 대해 2년여에 걸쳐 직접 CT촬영 및 조사연구를 진행한 양석진 학예연구사가 '고려 상형청자의 구조와 제작방식: CT촬영을 통해 본 상형청자'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역사와 미술사적 맥락과는 다른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통해 상형청자 제작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

각각의 발표에 대해, 고려대학교 김윤정 교수를 좌장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서윤희 학예연구관, 국가유산청 김태은 문화유산감정위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이강한 교수, 고려청자박물관 조은정 학예팀장, 명지대학교 박정민 교수, 동국대학교 이용진 교수, 고려대학교 김은경 교수의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특별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 특별전 연계 학술심포지엄은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성기 고려청자를 대표하며 고려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으로서 상형청자를 다루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특별전의 학술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