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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유로파마와 '조인트 벤처' 설립…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0:06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0:06

혁신과 기술 고도화 투 트랙 AI 전략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서 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와 미국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JV 설립은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유로파마와의 조인트 벤처(JV) 설립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2025.01.15 sykim@newspim.com

SK바이오팜과 유로파마는 2022년부터 SK바이오팜의 혁신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중남미 지역 출시를 위해 협력해왔다.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력과 경험을 융합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JV를 설립할 예정이다.

JV는 SK바이오팜이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뇌파 분석 인공지능(AI) 기술과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JV는 환자와 의료진, 병원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해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환자 접점 플랫폼(patient engagement platform)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최소 3년간의 개발 및 운영 자금도 마련한 상태다.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은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인 ZERO와 AI 기반 신약 연구 개발 플랫폼인 허블(HUBLE) 플러스의 두 축으로 추진된다. ZERO는 JV 등을 통한 기술 고도화 및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허블 플러스는 SK바이오팜의 신규 R&D 모달리티인 RPT와 TPD 분야의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블 플러스는 기존 SK바이오팜이 활용했던 허블 플랫폼의 강화판으로, 요구 사항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 개발과 외부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신약 개발 R&D 플랫폼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이와 같은 혁신과 기술 고도화 투 트랙(two track) AI 전략을 통해 신약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발굴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자사 의약품과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결합을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유로파마와의 협력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JV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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