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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불안 12월 금융시장 '안정적'…가계대출 9개월만 감소 전환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12:00

기업 대출 8년만 최대 감소지만 수요·공급 맞물리는 계절 요인 따른 것
국고채 금리 1월 중 하락 중…코스피 저평가 매력으로 외국인 돌아와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12·3 계엄사태 등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컸던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은 가계대출이 9개월만에 감소 전환하고 기업대출도 큰 폭 감소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15일 '2024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서 국고채 금리(3년물)가 지난달 경기둔화 우려 증대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가 미 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또 코스피는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으로 큰폭 하락했다가 연초 들어 국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돼며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상당폭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연말 투자수요 부진 등으로 상승했던 국고채 금리가 1월 들어 기관들의 자금 집행(수요 증대) 등으로 상당폭 반락 중이라고 전했다.

12월 은행의 가계대출은 11월 1.9조원 증가에서 소폭의 감소(-0.4조원)로 돌아섰으며 기업대출은 기업들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 주요 은행들의 자본비율 관리 등을 위한 대출영업 축소, 부실채권 매·상각 등 수요·공급요인이 맞물리는 계절적 요인으로 큰 폭(11월 2.2조원 증가 → -11.5조원)의 감소로 전환했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만이다. 특히 지난해 가계대출의 증가를 주도한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량 감소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폭이 축소(1.5조원→0.8조원)되면서 1조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전세자금대출도 11월 0.1조원 증가에서 감소(-0.1조)로 돌아섰다. 

12월 기업대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통상 감소하지만 월간 기준과 4분기 기준으로 감소폭은 2016년 이후 8년만에 최대다. 12월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기관들의 연말 북클로징 영향으로 순발행 규모가 축소(11월 0.7조원 → 0.3조원)됐으며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상환하는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순상환 규모가 확대(-0.6조원 → -4.4조원)됐다.  

자금흐름 측면에서 12월 은행 수신은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증가세 지속(11월 18.9조원 → 16.5조원)했다.  수시입출식 예금은 기업의 연말 재무 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자금예치와 가계의 상여금 유입 등으로 큰 폭(42.5조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은 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은행들의 조달 유인이 낮아진 데다 지자체의 연말 재정집행자금 인출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상당폭 감소(11월 8.0조원 → -21.0조원)했다.

반면 자산운영사 수신은 머니마켓펀드(MMF·-28.7조원) 중심으로 큰 폭 감소하면서 전월 8.7조원 증가에서 -23.3조원 감소로 돌아섰다.

주식형펀드(0.2조원 → 5.3조원) 및 기타펀드(4.5조원 → 9.2조원)는 자금 유입이 확대되었으나 채권형펀드(2.0조원 → -8.7조원)는 큰 폭 감소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자료=한국은행] 2025.01.15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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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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