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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포로 구출하려 하자 러 집중 포격...모두 죽이려 한 듯"

기사입력 : 2025년01월16일 10:39

최종수정 : 2025년01월16일 10:39

생포 당시 긴박한 상황 영상 공개
부상 병사 생포 막기 위해 안간힘
참전 숨기려 자폭 강요하고 사살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생포된 북한군 병사가 포로로 잡히는 과정을 담은 생생한 영상이 16일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부상 당한 북한군 포로(오른쪽 아래)를 후송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철조망에 나무판을 놓아 길을 만들고 있는 장면. [사진=키이우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2025.01.16

우크라이나 영문 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가 공개한 영상에는 전투 중 다리에 부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를 드론으로 포착한 우크라이나군이 가까이 접근해 대화를 시도하는 장면이 드러난다.

이어 5~6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북한군 병사에게 응급조치를 한 뒤 후송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서두르는 모습도 담겨 있다.

러시아 특수군 소속 보르스크는 키이우인디펜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북한군)은 부상당한 동료를 두고 퇴각했고, 우리는 다친 병사에게 다가가 '이리오라'거나 '부상당했는가' 등의 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잡은 부상 북한군을 후송하려 하자 러시아 군이 포격을 가하는 모습. [사진=키이우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2025.01.16

당시 북한군 병사는 러시아 군복 차림에 파편상과 총상을 입었지만 다리 부상 외에 문제가 없어 안정적이며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르스크는 전했다.

하지만 응급조치를 하던 중 러시아군이 이 곳에 집중 포격을 가하면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보르스크는 "이 지역은 러시아 군이 평소 포격을 하지 않던 곳"이라며 "하지만 그들은 모든 포격을 가했고 우리와 북한군 모두를 죽이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군 참전사실을 숨기고 있는 러시아가 포로로 잡히는 걸 막기 위해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는 얘기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이 길을 막고 있는 철조망에 나무판 등을 올려 북한군 병사를 옮기는 장면도 보인다.

[서울=뉴스핌]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가 핸드폰 통역기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특수군과 소통하는 장면. [사진=키이우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2025.01.16

또 구출된 병사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휴대폰 통역기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군과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병사는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명의 북한군 포로를 잡았다고 공개한 군인 가운데 20살 병사인 것으로 파악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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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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