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세이브더칠드런·초록우산 참여
이기일 복지부 차관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와 민간 기업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정착을 위해 취업컨설팅 등 지원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KB국민은행, 세이브더칠드런,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15시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자립준비청년 사회정착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 보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11.17 yooksa@newspim.com |
민·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전국 자립지원시설(자립생활관) 중 노후되거나 생활·공용공간 부족 등으로 개선이 시급한 5개소에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 전국 자립준비청년 200명에게 전문가의 진로 설계를 기반으로 자격 취득·취업 컨설팅·인턴십 등 취업 역량도 강화한다. 심리·정서 1:1 상담프로그램, 청년 간 네트워크 활동도 제공한다.
이환주 KB국민은행 은행장은 "자립준비청년이 온전한 자립 체계 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협약의 취지"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립준비청년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참여 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지금 자립준비청년에게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이 필요하다"며 "주거 공간인 자립생활관을 집으로 여길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 역량을 함양해 진정한 자립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자립준비청년에게 진로 설계를 비롯한 체계적인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기일 복지부 차관은 "자립준비청년들은 성인으로서 경제적·사회적 자립이라는 가장 중대한 과업을 또래 청년들보다 더욱 힘든 여건에서 뚫고 나가야 한다"며 "어려운 과업 앞에 의지할 곳 부족한 우리 청년들이 위축되지 않고 더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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