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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전세가율...기분양 단지 수요자 눈길

기사입력 : 2025년01월21일 09:33

최종수정 : 2025년01월21일 09:33

지방 전세가율 전국 평균 초과, 시장 변화 촉진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분양가와 금융혜택 주목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높아진 전세가율에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지방 전세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가운데 입주 물량마저 줄어들자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며, 기분양 중인 단지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모습이다.

실제 전세가율은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하는 평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아파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67.7%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상승했다. 그중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작년 1월부터 하락세 없는 상승 기조를 보이며, 동일 기간 전국 평균보다 5.3%p 높은 73%를 기록했다.

특히 강원도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76.6%로 지방 평균보다 3.3%p 높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5%p 오른 수치다. 그중 원주시의 전세가율은 무려 78.3%로, 춘천시(80.9%)에 이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원주시의 전세가율은 2022년 이후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2022년 75.2%, 2023년 76.7%, 2024년 78.3%, 11월 기준).

전세가율이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로,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집값과 전세 가격의 차이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상황이 이렇자 높아진 전셋값을 부담하느니 내 집 마련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아파트 매매거래도 전년 대비 활발해졌다. 현재 집계가 완료된 작년(1~11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5만 7,697건으로, 재작년 전체 거래량(41만 1,812건)을 뛰어넘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작년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24만 8,262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9.14% 상승했다. 평균 대비 더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한 강원도의 작년(1~11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 7,423건으로, 전년 동기간 거래량(1만 5,227건) 대비 약 14.42% 증가했다.

한편, 입주 물량이 줄어듦에 따라 전세가율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전국 아파트 물량(임대 제외)은 23만 5,237가구로, 지난해(32만 3,778가구) 대비 약 27.35%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12만 3,111가구(임대 제외)가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으로, 이 역시 지난해(16만 9,925가구)와 비교해 약 27.55% 감소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1년간 지방 아파트 전셋값과 집값 간 격차가 줄어든 가운데, 줄어든 입주 물량은 전셋값 상승 기조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며 "실거주 목적을 가진 수요자들이라면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새 아파트 마련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전세가율이 높은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에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2개 단지, 지하 4층~지상 29층, 17개 동 총 1,502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선착순 계약은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원하는 동·호수를 직접 선택해 계약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다.

[사진 =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와 파격적인 금융 혜택을 갖췄다.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 3,800만 원~4억 9,100만 원으로, 5억 원 이하에 국민평형 신축 아파트 거주가 가능하다. 여기에 한시적으로 계약금 5% 중 1차 계약금 500만 원 지원·2차 계약금 금전소비대차(무이자 대출)와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 비규제지역에 조성되므로 재당첨 제한,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 등도 없다. 현재 일부 타입은 분양이 마감됐으며, 잔여 세대 역시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다.

단지는 원주 원도심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반경 2km 내에 위치한 AK플라자 원주점, 롯데마트 원주점, 농협하나로마트, 중앙시장, 롯데시네마 원주무실점, 롯데시네마 남원주점 등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또 원주시청, 원주 경찰서, 원주시 보건소 등 행정기관이 가깝고,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의료원 등 대형 병원 이용도 쉽다. 원주천을 비롯한 남산공원, 단계공원, 일산공원 등 다양한 공원들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300m 내에 일산초 병설유치원, 일산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여기에 원주여중, 학성중, 평원중, 원주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이 밖에 원주시청소년수련관, 보물섬장난감도서관, 원주복합문화교육센터 그림책도서관, 학원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단지의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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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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