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통시장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 추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올해 전통시장 설 차례상 비용이 19만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정부 할인지원을 적용하면 최대 8만원이 저렴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22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하고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설 명절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상품권 특별할인 판매와 환급행사를 이용해 신선 농축산물 구입에 20만원을 사용하는 경우, 1인 최대 8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2일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을 방문하고 설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박범수(왼쪽에서 네 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5.01.22 plum@newspim.com |
박 차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조사한 전통시장 설 차례상 비용이 18만8239원으로 나타났는데,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활용하면 실제 체감 가격은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과일 선물세트를 공급하는 '전통시장 과일선물세트 직공급' 지원은 전통시장 상인회가 과수 거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로부터 과일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공동구매 하는 방식으로써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아 유통비용을 대폭 절감한다.
박 차관은 "이번 설 명절은 사과, 단감, 포도 등 공급이 양호한 과일을 적극 활용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특히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과일 선물세트 직공급 사업은 참여시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명절 수요에 대응해 실속형 과일선물세트 공급 확대(10만개), 최대 40%의 할인 지원 혜택 등을 포함하여 역대 최대규모(10대 성수품 16만8000톤) 성수품 공급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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