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TR ETF' 금지로 삼성자산운용 난감...미래에셋운용 '역전 승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부, 해외주식형 TR ETF 금지키로
업계 1위 삼성운용, 분배형 전환 결정
미래에셋운용, 해외 ETF 적극 홍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배당과 자본이익을 재투자해 총수익을 추구하던 해외주식형 TR ETF(Total Return ETF, 상장지수펀드)가 규제 강화로 사실상 금지되며 해당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ETF 시장 점유율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과세 투명성을 이유로 해외주식형 TR ETF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새롭게 개정된 세법 시행령은 이자와 배당 수익에 대한 과세를 미루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TR ETF 상품을 국내주식형에만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TR ETF는 배당금과 자본이익을 모두 재투자해 총수익을 추구하는 ETF로,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다는 점, 배당소득세가 발생하지 않아 절세 효과가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TR ETF는 총 5개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 TR'과 'KODEX 미국나스닥100TR',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TR', 'TIGER 미국나스닥100TR',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 등이다.

이 중 삼성자산운용의 ETF들은 각각 순자산 규모가 순자산 규모는 각각 3조6000억원,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시장의 9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형 TR ETF가 금지될 경우 다른 운용사보다 삼성자산운용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ETF 점유율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예탁결제원 정보포탈 '세이브로'에 따르면 ETF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자산운용으로 약 38.29%이며, 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 35.8%로 격차는 약 2.5% 안팎에 불과하다. 순자산 총액 격차는 약 4조5000억원 정도로, 6조 규모의 TR ETF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의 투자자 이탈이 심화될 경우에는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연초부터 악재에 직면한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 등 TR 2종을 오는 24일 분기 단위 분배금 지급형으로 조기 전환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오해와 불확실성을 조기에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두 상품의 명칭은 KODEX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으로 변경된다. 변경 전 배당금이 자동 재투자되는 방식에서 1·4·7·10월 말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총보수는 연 0.0099%로 동일하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재부의 입법 예고안에 맞춰 기존 배당금 자동 재투자 방식의 해외ETF 2종을 가장 일반적인 구조인 분기 단위 분배형 방식으로 전환한다"며 "기존 상품의 TR표기를 삭제하더라도 동일 유형 상품들 중에 가장 낮은 총보수 0.0099%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에도 TR ETF만의 장점이 사라지게 되면, 투자자들의 일부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해외주식형 TR을 선호해온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로 새로운 투자 전략을 구상할 수 밖에 없게 됐다"면서 "취향에 따라 다른 운용사의 상품과 비교해 갈아탈 여지는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업계 2위 미래에셋운용은 TR ETF 투자를 포기하는 고객을 유치할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의 분배금 이벤트를 진행하며 자사 상품 홍보에 나섰다.

미래에셋운용은 'TIGER 미국S&P500'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상품이 매 분기 분배금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김남호 미래에셋운용 ETF운용2본부 본부장은 "최근 TR형 ETF에 대한 정책이 변경되는 가운데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지난 4년여간 꾸준히 분배금을 지급하는 전략으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해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 역시 "최근 TR ETF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해당 상품들은 이미 분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안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