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다음 달 15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연극 '배비장전'을 선보인다.
연극 배비장전 포스터. [사진=용인문화재단] |
23일 재단에 따르면 '배비장전'은 조선 후기 사회상을 담은 작자 미상의 풍자 소설 '배비장전'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성인군자형 허세'로 가득한 인물 '배비장'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 계층 위선을 꼬집는다.
작품 특징은 기생 신분이지만 탐관오리 횡포를 고발하고 동시에 백성과 국가를 두루 살피는 '애랑'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박현순 연출가는 "원작이 가진 지배계급 위선뿐만 아니라 이중인격의 모습까지 확장해 풍자하고자 했다"며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연출해 공연장을 찾아온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강효성(애랑 역) [사진=용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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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랑' 역에는 '2011 문화예술인 대상'을 수상하면서 연극과 뮤지컬을 종횡무진하는 강효성이, '배비장' 역에는 연극배우 백운봉이, '방자' 역에는 극단 돌담 대표 최종원이 맡아 열연한다.
오는 24일 티켓 오픈 예정인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관람료는 전석 1만5천 원으로, 용인시민은 5천 원 할인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CS센터(031-323-6345)로 문의하면 된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