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스타게이트' 자금 논란 속에도 ARM 등 관련주들 떡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타게이트, 자금 조달 가능성 여전히 높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의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출범 직후부터 자금 논란에 휩싸였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CEO, 오라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과 함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 3개 기업이 설립할 합작사 스타게이트는 미국에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초기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 달러(약 718조 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었다. 머스크는 프로젝트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들은 실제로 그 돈이 없다. 소프트뱅크는 100억 달러도 확보하지 못했다. 나는 그것을 확실한 정보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며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픈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도 가세했다. 그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타게이트 합작 투자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아모데이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돈이 연관돼 있고, 그중 얼마만큼 투입하기로 한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며, 트럼프 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도 현재로선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인공지능(AI) 민간투자를 발표하고 있다. 그의 옆에는 (왼쪽부터)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오라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회장이 서있다. 세 회사는 '스타게이트'란 합작 법인을 설립,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 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다. 2025.01.22 wonjc6@newspim.com

◆ 자금 논란에도 ARM 등 관련주들 급등

그러나 이러한 자금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관련 주식들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라클은 7.20% 상승했으며,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무려 14.25% 급등했다.

다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4.21% 상승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도 3.92% 올랐다. 반도체 제조사 브로드컴 역시 2.59%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엔비디아의 컴퓨터 기술과 하드웨어에 크게 의존할 것이며,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ARM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스타게이트, 자금 조달 가능성 여전히 높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자금 조달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

우선 머스크가 자금에 의문을 제기한 소프트뱅크 외에도 다양한 기업과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어 단일 기업의 자금 부족이 전체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합작사를 설립하는 주요 참여사인 오픈AI는 AI 기술 개발 및 연구를 주도하고, 소프트뱅크는 주요 투자자 역할,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 파트너로는 MS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지원하고, 엔비디아가 AI 칩 및 GPU를 공급하며, ARM이 프로세서 설계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UAE 국부펀드 MGX의 참여는 프로젝트에 상당한 자금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UAE는 AI 기술 발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전에도 대규모 기술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MGX의 투자로 프로젝트의 재정적 기반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000억 달러 투자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투자 계획일 가능성이 높아 초기 자금 조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20일(현지시간)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후 워싱턴DC 캐피털원 아레나 경기장에서 취임식 전통인 대통령 퍼레이드에 참석한 모습. 2025.01.21 wonjc6@newspim.com

미국의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인 만큼 미국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발표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미국의 잠재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의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 지원 외에도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등을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젝트의 첫 캠퍼스가 들어설 텍사스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중심 정책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초기의 자금 논란을 극복하고 실제 투자와 기술 개발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에 달렸다.

무엇보다 미국의 AI 기술 패권 확보와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은 앞으로도 전 세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