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위메이드,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내달 20일 출시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3:40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3:40

주화·NFI 도입한 경제 시스템 차별화...블록체인 기술도 접목
후판정 시스템·4종 클래스로 전투 재미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를 다음 달 20일 출시한다.

23일 위메이드는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의 핵심 가치로 게임 완성도(QUALITY), 경제적 가치(ECONOMY), 본질적 재미(ORIGINALITY)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석훈 총괄 PD는 "MMORPG의 본질적 재미에 집중했으며, 일반적 형태에서 벗어나 고민한 결과물을 시스템에 녹여냈다"며 "플레이의 재미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가장 큰 특징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경제 시스템이다. 게임 내 아이템의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했다. 희귀 이상 등급의 아이템과 제련석을 결합해 만들 수 있는 일반 주화는 최대 발행량이 정해져 있어, 총량을 채우면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다.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시즌 주화는 각 시즌마다 새롭게 발행되며 시즌 기간에만 획득할 수 있다. 석훈 PD는 "시즌 주화는 각 시즌마다 새로운 시즌 주화를 발행하되, 시즌 기간에만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최상위 등급 아이템에는 NFI(Non-Fungible Item) 시스템을 도입했다. NFI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아이템의 거래 내역, 생성 날짜, 소유자 정보 등을 기록해 투명성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특정 유명 플레이어가 소유했던 아이템은 추가적인 가치를 지닐 수 있게 된다.

전투 시스템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4개의 특색 있는 클래스를 선보인다. 도끼와 방패로 전장을 지배하는 '버서커', 미니 하프와 니켈하르파로 아군을 지원하는 '스칼드', 세이드 마법과 룬을 다루는 '볼바', 양손 창으로 빠른 전투를 펼치는 '워로드'가 그것이다. 각 클래스는 독자적인 전투 스타일과 스킬 성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해 전투의 타격감도 강화했다. 석훈 PD는 "기존 게임들과 달리 속도보다는 타격감과 과정에 중점을 뒀다"며 "캐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기술을 회피하거나, 돌진 스킬로 적의 제어기를 해제하는 등 전략적인 전투 조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는 자동과 수동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자동 전투 기반 콘텐츠에는 PvP·PvE 던전 '발할라', 세계관 스토리 '스토리덱', 최대 15인이 도전하는 '원정' 등이 포함된다. 나머지 30%는 스토리 기반의 '사가', '검은 발키리' 토벌전 등 수동 플레이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구성했다.

이용자 참여형 거버넌스 시스템도 적용했다. 생활 콘텐츠로 획득한 '거버넌스 주화'를 통해 이벤트 내용과 보상 결정, 서버 대표자 선출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석훈 PD는 "거버넌스 주화를 활용한 투표권이 전체 서버에 공유되는 만큼 소수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실물 경제와 유사한 메커니즘을 통해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위메이드는 이날 게임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후원 프로그램 'SSS(Streamer Support System) 2.0'도 공개했다. SSS 2.0은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스트리머 평가 기준을 다각화했다. 영상 콘텐츠 조회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서포터 수와 후원 토큰 '씨드' 획득량도 성과 측정에 반영된다. 특히 씨드의 유효기간을 72시간으로 제한해 더욱 활발한 후원 문화를 조성하고,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건전한 방송 환경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석훈 PD는 "한국 서비스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출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블록체인과 주화 시스템 등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기술적 기반은 이미 마련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북미 시장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현지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춰 게임성을 보강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판호 발급 등 필수 인허가 절차를 고려해 글로벌 서비스 이후 단계에서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2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사진=양태훈 기자]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