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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진단] 정대철 "민주당의 과도한 행동이 尹에 대한 동정심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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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탄핵·입법독주 등 민주당 지지율 저조 까닭"
"가장 필요한 정치개혁은 개헌...가능하면 대선 전에"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저조한 데 대해 "민주당의 과도한 행동들이 대통령에 대한 동정심을 키웠다. 대통령에 대한 동정심이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4일 국회 헌정회관에서 뉴스핌과 만나 "민주당이 잘 못하고 있고 과도한 행동을 해서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지지도가 거꾸로 역전당한 상황이 된 것 같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율이 저조한 까닭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을 강행한 것 ▲입법독주와 탄핵을 남발한 것 등을 지적하며 이 때문에 보수가 결집하게 됐다고 봤다.

정 회장은 "이 시대에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정치개혁이 개헌"이라면서 "개헌은 가능하면 대통령 선거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헌에 대해 적극적이고, 권력구조뿐 아니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광범위하게 개헌하자고 한다. 문제는 민주당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했는데 아직 응답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설득이 가능할 것이다. 국민적 요청이 강하고, 국가백년대계를 내다보면 이번의 '선 개헌 후 정치 일정'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이 24일 국회 헌정회관에서 뉴스핌과 '정국진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음은 정 회장과 일문일답. 자세한 내용은 오는 2월 5일 오후 4시에 공개되는 뉴스핌TV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이하 이 기자)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는 등 정국이 어수선하다. 어떻게 풀어야 할까

▲ 드문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법과 원칙에 따라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재판이 적법한 절차에 의해 가능한 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 형사 사건(내란 사건)도 빨리 정상적으로 해결되길 바라는 게 일반적인 국민의 기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관심 보이는 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형사 사건들이다. 이것도 적법한 절차에 의해 정해진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한다. 여야에 대한 이런 문제 해결이 같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개헌은 가능하면 정치 일정인 대통령 선거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 '선(先) 개헌, 후(後) 정치 일정'으로 끌고 가야 옳다. 이미 국민의 60~70%가 개헌을 요구한다. 또 국가 백년대계를 봐서 이번에 개헌을 제대로 해야 정치가 제대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 시대에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정치개혁이 개헌이다. 마지막 개헌으로부터 38년이 지났다. 당시 직선제 개헌에서 대통령의 권한이 증폭되고 과도하게, 이른바 '제왕적 대통령제'가 탄생했다. 이번 계엄 사태가 이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민주국가에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니 개헌이 꼭 대통령 선거 전에 이뤄져야 한다.

- (이 기자) 탄핵 정국에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이례적으로 여당 지지율이 오르고 야당이 떨어지는 상황인데,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

▲ 국회의장과 헌정회장은 당적을 갖지 못해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전 민주당 출신이다. 전 민주당이 잘한 것 같지는 않다. 민주당이 잘 못하고 있고 과도한 행동을 해서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지지도가 거꾸로 역전당한 상황이 된 것 같다.

이렇게 된 데에는 첫째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이 좀 과도했다. 한 총리는 계엄에 대해 기본적으로 반대했는데, 그분에 대한 탄핵을 한 것이 납득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또 하나는 탄핵 절차에서도 한 총리가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인데, 이 경우 권한대행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탄핵소추 의결정족수가 재적의원의 3분의 2(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는데, 150석으로 일률적으로 처리된 데에 대한 논란도 있다. 그리고 민주당의 폭주까지는 아니더라도 입법 독주와 탄핵 남발이 있다. 이거에 대해 국민들이 '해도 좀 너무하지 않느냐'는 정서가 생긴 것 같다. 결국 민주당의 과도한 행동으로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

또 하나는 민주당의 과도한 행동이 대통령에 대한 동정심을 키웠다. 대통령에 대한 동정심이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로 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 안보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 (이 기자) 트럼프 시대가 출범했다.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인 것 같은데 정치권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일관성 없고 소위 불확실성이 크다고 한다. MAGA(Make America Great Gai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고, 지금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 같아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철저히 여러 가지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해 둬야 한다.

특별히 한국은 방위비 문에 집중해야 한다. 방위비가 지난해 11월 2026~2030년에 적용되는 12차 특별협정(SMA)을 합의했다. 2025년 한국이 낼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 대비 8.3% 인상해 1조5192억원으로 하고, 이후 인상은 소비자물가지수(CDI)와 연동한다는 내용이다. 바이든 시대에 한 약속인데 트럼프 시대에 지켜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적다. 트럼프는 집권 1기 때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당시 기존 금액의 6배 규모인 연간 58억달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어서 주한 미군의 철수, 감축 이슈와 맞물려 돌아갈 수 있다.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도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게 되면 기존의 한미 관계가 굉장히 어그러질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1기 당시 두 차례의 미사일 지침 개정을 통해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도 없어졌고 우주 발사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해제한 것처럼 2기 정부와도 성과를 낼 수 있다. 아울러 트럼프가 한국의 조선업 기술이 대단해서 조선업은 한국과 할 뜻을 내비쳤다는 면에서 한국이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것들을 잘 판단해서 기회는 살리고 위기는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여야 간 협의해서 상생의 정치가 이뤄져야 국익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기자)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 당시 미국 특사단장이지 않았나

▲ 그렇다. 특사단을 파견하는 것도 방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굉장히 높이 산다. 일론 머스크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을 잘 부르는 편인데,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 트럼프하고 가까운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로서도 국익을 위해 특사단도 빨리 보내는 게 좋은데, 요즘 리더십이 공백이라 걱정이 많다.

- (지혜진 기자, 이하 지 기자) 헌정회가 개헌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도 정치개혁의 일환인 것 같다. 개헌으로 제도가 변화면 정치 문화도 바뀔 수 있을까

▲ 개헌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내각 책임제 개헌,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이 있다. 내각제로 갈 경우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다. 정치의 중심축이 국회로 올 것이다.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 협상과 조정이 이뤄지는 문화로. 지금까지는 정치 상실의 상황이었는데 상생과 협치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특히 정치인들은 행정의 달인보다는 입법의 달인이 돼야 한다. 이원집정부제도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총리에게 책임을 많이 주게 되어 정치행태와 정치 문화가 많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 단지

- (지 기자) 개헌 가능성을 두고 의구심이 많다. 여야가 처한 상황이 다르다 보니 대선을 앞두고 개헌을 결단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 저도 걱정이다. 솔직히 지금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헌에 대해 적극적이다. 도리어 권력구조만 개혁할 게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광범위하게 하자고 한다. 문제는 민주당이다. 이재명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했는데 아직 응답이 없다. 아직까진 어렵지만 궁극적으로는 설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국민적 요청이 강하고, 국가백년대계를 내다보면 이번의 '선 개헌 후 정치 일정'이 바람직하다.

- (지 기자) 지금 개헌을 논의하는 게 대선을 위한 국민의힘의 '시간끌기'라는 비판도 있다

▲ 그래서 가능하면 탄핵 판결 전에 개헌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에는 대통령 선거와 국민투표를 같이해 헌법조항 부칙에다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는 대통령은 새 헌법에 의해 이원집정부제·4년 중임제가 된다'고 명시하는 방법이 있다.

- (지 기자) '정치 실종'이라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 첫째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인 서로 다를 수 있고, 다르다는 것(Agree to Disagree)에 대한 국민과 정치인의 인정과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진영논리에서도 상호 간 이해의 폭을 늘려야 한다. 셋째 힘의 논리는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한다. 넷째는 대통령에게 결과적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만나고, 특히 야당 대표, 야당의 다른 리더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설득하고 경청했어야 한다.

- (이 기자) 민생 경제가 어려운데 여야는 대화와 타협보다는 대결 정치로 일관하는 데 정치 선배로 여야에 당부한다면

▲ 정치를 살려야 한다. 21대, 22대 국회로 갈수록 옛날보다 여야 간 만남도 없어지고 대화가 없어진다. 서로 설득과 조정이 없어진 정치. 그래서 정치 상실, 실종이라고 하는데 이런 걸 적극적으로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정치인의 시대적 소명을 세 가지로 본다. 하나는 민주주의를 더욱 뿌리내리게 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경제로 나라를 성장시키고 성장시켰을 때 오는 부작용은 양극화 극복을 통해서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세 번째는 남이 평화롭게 공존하며 나아가 미래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치인들이 늘 이것을 마음에 두고 이 방향으로 노력해 주면 크게 잘못됨 없이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이 24일 국회 헌정회관에서 뉴스핌과 '정국진단'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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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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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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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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