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차익실현에 일제히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5년01월25일 06:19

최종수정 : 2025년01월25일 06:19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지속
엇갈린 실적도 시장 분위기 영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귀환 이후 강세를 보인 주식시장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장은 내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82포인트(0.32%) 내린 4만4424.25에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47포인트(0.29%) 밀린 6101.24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9.38포인트(0.50%) 하락한 1만9954.30으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각 2.15%, 1.74%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2.15% 올라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연일 오름세를 보인 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원격 연설을 통해 즉각 금리와 유가를 내리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 우호적인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독립성과 대통령의 정책 구두 개입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 어드바이저리의 크리스 디아즈 공동 글로벌 채권 공동 책임자는 "다음 주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더 많은 질문이 나와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트럼프 모자가 걸려있다.[샤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2 mj72284@newspim.com

시버트의 마크 말렉 수석투자책임자(CIO)는 "현재까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발언에 반응해 왔고 영향이 없을 만한 발언에도 그랬다"며 "이것은 트레이더들이 아직 속도 조절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기업 글로벌 X의 스콧 헤프스타인 투자 책임자는 "엇갈린 경제와 실적 소식 때문"이라며 "다음 주 커다란 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고 다음 주에도 지속할 새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채 금리는 연준 정책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624%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3bp 밀린 4.27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51% 밀린 107.5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73% 상승한 1.0494달러,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한 155.92엔을 가리켰다.

유가는 5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기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4센트(0.1%) 내린 74.66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물 브렌트유는 21센트(0.3%) 하락한 78.5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WTI는 3.5% 내렸으며 브렌트유는 2.8% 하락해 5주간 처음으로 하락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 속에서 상승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전장보다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0.5% 오른 2778.9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이날 오후 1시 42분 기준 트로이 온스당 2772.79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0월 31일 기록한 2790.15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종목별로 보면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비만치료제 초기 임상 시험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8.47% 상승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약한 실적 가이던스로 7.52% 내렸다.

통신사 버라이즌의 주가는 기대 이상의 가입자 증가로 0.95% 올랐다. 보잉은 40억 달러의 지난해 4분기 적자 경고로 1.37% 내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3% 하락한 14.7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