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은 올해 첫 박물관 속 작은 전시 '백성을 타이르는 글 효유문'을 오는 3월 25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주요 기념일이나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부받은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기증된 유물인 '효유문'이 전시된다.
2025년 첫 박물관 속 작은 전시 '효유문' 포스터 [자료=대전시] 2025.01.25 gyun507@newspim.com |
'효유문'은 백성을 타이르기 위해 작성된 글을 뜻하며 지난 1868년 당시 암행어사가 썼고 당백전 사용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효유문 내용을 요약하면 '백성들이 먹고, 입고, 편히 사는 것 모두 국가와 왕의 은혜이고 당백전도 나라에서 만든 것이므로 따라야 한다.', '당백전은 폐지될 수 없는 법이며 따르지 않으면 용서 없이 처벌받을 것이다' 등 내용으로 당백전을 유통하려는 조정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조선시대 민심을 타이르기 위해 작성된 효유문 내용을 통해 당백전에 대한 당시의 통념, 사용법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로 우리 역사를 한층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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