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공동 4위…이경훈 공동 9위
잉글리시, 3년 7개월만에 우승…스티븐슨 1타 차 2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성재가 시즌 두 번째 톱 5에 올랐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샌디에이고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성재가 23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2번 홀로 이동하고 있다. 임성재는 26일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2025.01.26 zangpabo@newspim.com |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두 번째 출전 대회인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다시 톱 5에 진입했다.
전날 공동 8위였던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으나 6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9번 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한 임성재는 10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43m 거리에서 날린 칩샷이 그대로 컵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11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은 임성재는 15번 홀(파4)에서 2.64m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했고,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롱게임이 장점인 나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역시 이 코스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산불 피해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으로 개최 장소가 변경됐다.
전날 공동 4위였던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이경훈이 톱10에 오른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우승은 8언더파 280타를 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차지했다. 잉글리시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건 2021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샘 스티븐슨(미국)은 7언더파 281타로 2위, 앤드루 노바크(미국)는 6언더파 282타로 뒤를 이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4타를 잃고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풋볼(NFL) 일정과 겹쳐 하루 일찍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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