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는 강원서 쓰던 47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양민혁(18)이 토트넘에 입단한 뒤 한 프리미어리그(PL)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2부 리그 챔피언십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뛴다. 등번호는 K리그1 강원FC에서 사용하던 47번을 받았다.
QPR은 2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양민혁은 남은 2024~2025시즌을 우리 팀에서 보낸다"고 발표했다.
양민혁. [사진 = QPR] |
박지성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몸담았던 QPR은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13위(9승 11무 9패·승점 38))에 올라 있다.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6위 미들즈브러(승점 44)와의 승점 6차다. 승점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QPR은 재능 있는 젊은 공격수 양민혁을 선택했다.
양민혁은 QPR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선수가 이 팀에서 뛴 멋진 기억이 있다"며 "정말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언제든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6개월간 QPR에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