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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들병원, 설 연휴 포함 365일 진료..."소아 진료체계 안정 운영"

기사입력 : 2025년01월31일 11:10

최종수정 : 2025년01월31일 11:10

국회 보건복지위 박주민·김윤...의료진 격려차 26일 방문
김윤 위원 "소아 의료환경 개선 위해 정책적 지원 힘쓸 것"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최근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김윤 국회 보건복지위원이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을 격려했다고 31일 밝혔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26일 이뤄진 방문은 연휴 기간에도 의료공백 없이 운영되는 소아 진료체계을 살피고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사진=우리아이들병원] (왼쪽 네번째부터) 김윤 국회 보건복지위원,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

우리아이들병원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365일 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설 당일을 포함하여 명절 연휴에도 진료를 유지했다.

병원 측은 "연휴 기간에도 매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포함한 약 40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이 출근하여 헌신적으로 근무하며 하루 평균 600~700명의 환자를 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서울 지역 소아지역협력 네트워크의 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정부의 '달빛어린이병원'과 '발열 클리닉'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며 소아 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주민 위원장 일행은 병원을 방문해 정성관 이사장, 백정현 병원장, 김장식 행정실장, 길현수 행정부장, 이승은 간호부장의 안내로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어 병원의 역할과 소아 진료체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설 연휴에도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며 진료를 이어가는 의료진의 사명감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아 진료 체계에서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윤 위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소아 환자와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이 헌신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아 의료 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연휴 기간에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아주신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 병원을 직접 방문해 주신 것은 국회 차원에서 처음 있는 일로, 그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된다"며 "저희 병원은 앞으로도 맡은 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할 것이다. 소아 진료체계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정현 병원장도 "연휴 기간에도 병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은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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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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