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매출액 1079억원 기록…전년비 13.1%↑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8억 원 손실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 달성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튜디오삼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 2024년 매출액 1079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 13.1%, 영업이익 44%, 당기순이익은 70.9% 증가한 수치다.
스튜디오삼익은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풀필먼트 사업 급성장 ▲스칸디아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세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꼽았다. 특히 풀필먼트 부문 매출은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1.7% 증가했으며, 스칸디아 브랜드 매출도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 성장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한 8억원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등을 통한 판관비 비중 감소, 고마진 제품 라인업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삼익 로고. [로고=스튜디오삼익] |
스튜디오삼익은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펫 관련 제품과 냉감이불 등 기능성 페브릭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라며 "현재 삼익가구에 한정된 풀필먼트 사업을 스칸디아 브랜드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차입금 규모를 최소화하여 금융비용을 절감 중으로 이를 통해 순이익 개선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삼익은 상장 전 후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 중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저평가된 주가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지난해 5월, 11월 두차례에 걸쳐 4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주식 1주만 보유해도 회사가 제공하는 혜택(스튜디오삼익 대표 제품 5% 할인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는 주주우대 서비스를 런칭했다.
스튜디오삼익 최정석 대표이사는 "2024년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고객 가치 창출과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력함과 동시에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 회사와 주주 모두가 동반 성장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