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주·제천·단양·음성 한파 경보...영하 15도 예상
충북도 비상대응체계 강화...214명 비상근무 투입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도내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령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현재 괴산, 충주, 제천, 음성, 단양 등 5개 시군에는 한파 경보가 발표됐고 청주, 보은, 옥천, 영동, 진천, 증평 등 6개 시군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표됐다.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이호영 기자] 2025.02.03 leemario@newspim.com |
한파 경보와 한파 주의보는 각각 영하 15도와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4일 도내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제천·충주·음성·단양 영하 15도, 괴산 영하 14도, 진천 영하 13도, 보은·영동·증평 영하 12도, 청주·옥천 영하 11도가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 6도~영하 3도에 머물러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추위는 주중 내내 이어지다가 주말쯤 예년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5일에는 충북 중남부를 중심으로 1~5cm 눈이 예보됐다.
충북도는 비상 1단계를 운영하며 한파 대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14명의 인원이 비상근무를 진행 중이며,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한 순찰과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또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화해 안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청주기상지청은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고 각 가정과 사업장에서는 계량기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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