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혼다·닛산 통합 무산 가능성...자회사화 타진에 닛산 반발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0:39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경영 통합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5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혼다는 2월 1일까지 닛산을 자회사화 하는 방안을 타진했지만, 경영 주도권을 빼앗기는 닛산 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통합 협상 자체가 결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닛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양측 주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경영 통합은) 이제 무리다"고 밝혔다.

혼다 측 관계자 역시 "닛산에는 긴장감이 부족하다. 더 이상 닛산과 협의할 여유가 혼다에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3일 경영통합 기자회견 하는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혼다와 닛산은 지난해 12월, 2026년 8월 새로운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산하에 편입된 후 양사의 상장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닛산의 구조조정 계획 수립이 지연되자 이에 초조해진 혼다가 닛산을 자회사화 하여 주도권을 쥐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방침으로 기울었다.

닛산은 지난 주말 이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지만, 자회사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 측도 만약 제안이 거부될 경우 협상 결렬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외부에 밝혔다.

급격한 실적 악화에 직면한 닛산은 지난해 11월 전 세계에서 9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태국, 그리고 일본 내 자회사에서 생산 체제를 축소할 계획이 밝혀졌지만, 혼다 측은 이를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혼다의 미베 도시히로 사장은 "(혼다와 닛산이) 독립적인 두 기업으로 성립되지 않으면 경영 통합 논의가 성사될 수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양사의 통합 협상을 둘러싸고 닛산이 최대 주주로 있는 미쓰비시자동차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지만, 당분간 상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달 3일 열린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혼다와 닛산의 협상 방침이 명확해진 후 참여 방식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