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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은 美 국내문제"...中 국무원·외교부·상무부·공안부 일제히 美 비난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1:26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1:2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국무원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이 일제히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4일(미국 현지시간) 0시부터 중국에 10%의 추과관세 부과가 발효됐다.

추가관세안이 발효되자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일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발표했다. 국무원은 석탄과 LNG(액화천연가스)에 15%의 추가관세를, 원유, 농기계, 자동차, 트럭 등에 10%의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관세부과는 10일부터 발효된다.

중국 외교부는 4일 정기브리핑에서 "무역 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부과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양국의 마약 퇴치 협력이 얻은 좋은 국면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해 "중국은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은 WTO에 제소할 것이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통해 자국의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공안부도 미국의 관세부과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안부 대변인은 "미국이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은 인도주의적 선의에 따라 미국의 요청에 부응해 2019년부터 펜타닐 수출을 관리하고 있다"며 "미국 펜타닐 위기의 근본 원인은 미국에 있으며, 다른 나라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세 부과는 양국의 마약 퇴치 분야 협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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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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