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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차이나로드] 청심환 대신 술사러 동인당, 동인당이 백주회사 된 사연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13:09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13:15

창업 400년 전통 훌훌 털고 신경영 전력
중약에서 커피 백주 화장품으로 영업 확장
상하이증시 상장기업, 회사 밸류 업 안간힘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 남쪽의 다싱구에 가면 우리에게 우황청심환 회사로 잘 알려진 퉁런탕(同仁堂, 동인당, 600085.SH) 신소매 사업 본부가 있습니다.

동인당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한국인들이 중국을 오가게 되면서 이 회사의 우황청심환을 중국 여행 선물로 많이 구입해오면서 한국에 널리 알려진 회사입니다.

지금은 예전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단순한 우황청심환(중약회사) 회사가 아닙니다. 상하이증시 상장사이기도 한 동인당은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대화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동인당은 4백년 연륜의 중약 분야 대표적인 라오즈하오(老字號, 유서깊은 전통 브랜드)로서 최근들어 영업 다각화와 현대적 기업 변신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인당은 전통 중약은 물론, 양약 분야에도 진출했으며 식의약품과 커피, 차, 올리브유, 건강 보양식품, 전통 음식, 백주(고량주), 포도주, 바이오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동인당은 '식품과 약의 뿌리는 본래 하나다(藥食同源, 약식동원)'는 이념에 기초해 식품과 의약을 통한 양생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불면증 같은 수면 장애를 완화하는 식품과 중약 연구 개발 판매, 노화 지연을 돕는 약재와 화장품에 대한 연구와 관련 제품 제조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베이징 남쪽 다싱구의 동인당 전시룸에는 동인당이 만드는 커피 제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이곳 동인당의 바리스타 직원들은 익숙한 솜씨로 계수나무라테 구기자라테, 개여주나무 아메리카노 등을 만들어 서비스합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우황청심환으로 유명한 중국 중약 분야 전통 라오즈하오 기업인 동인당 전시룸에 백주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 뉴스핌 촬영.  2025.02.06 chk@newspim.com

동인당 커피는 수면에 영향을 주는 카페인 성분을 중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유지할수 있도록 특별히 개발한 제품들입니다. 커피 그대로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도 몸에 좋은 양생 커피라고 합니다.

동인당은 커피와 빵에 꿀과 구기자와 서양삼, 제비집까지 가미하는 방식으로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고 있습니다. 이런류의 식품은 중의약 문화와 현대 라이프 스타일을 결합한 것으로, 젊은 소비자층에서도 인기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중국의 전통적 가치를 고수해온 오랜 역사를 지닌 중약 분야의 대표적인 라오즈하오 국유기업입니다. 동인당은 청나라 강희제 시절인 1669년 창업했습니다.

동인당은 중의약 전통을 고수하며 의료와 건강 양생 연구 제조 분야에서 14억 인민 건강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신소매 진출 등 현대화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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