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정권교체 50.6% vs 정권 재창출 42.7%

기사입력 : 2025년02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2월07일 14:59

뉴스핌·미디어리서치 정례 여론조사
여성, 40·50대, 충청·호남서 과반이 "정권교체 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두 명 중 한 명은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정권 교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인 60·70대 이상이나 대구·경북 지역에선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의견이 더 높았다. 보수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보인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안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를 선택하겠다(정권 교체) 50.6%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를 선택하겠다(정권 재창출) 42.7% ▲잘 모름 6.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 여성의 정권교체 선호도가 높았다. 남성은 ▲정권 교체 47.8% ▲정권 재창출 46.3%로 오차범위 내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앞선 반면 여성은 ▲정권 교체 53.4% ▲정권 재창출 39.2%로 격차가 14.2%p(포인트)였다.

연령별로는 40·50대, 만 18세~29세에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40대는 ▲정권 교체 65.4% ▲정권 재창출 30.2%, 50대는 ▲정권 교체 58.3% ▲정권 재창출 35.6%, 20대는 ▲정권 교체 50.9% ▲정권 재창출 43.6%, 30대는 ▲정권 교체 47.9% ▲정권 재창출 43.6%로 나타났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선 정권 재창출 의견이 더 높았다. 60대는 ▲정권 교체 43.4% ▲정권 재창출 50.0%, 70대 이상은 ▲정권 교체 34.3% ▲정권 재창출 56.3%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남·전북, 강원·제주 등에서 정권교체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고 대구·경북은 정권 재창출 여론이 더 많았다.

대전·충청·세종은 ▲정권 교체 63.0% ▲정권 재창출 32.9%, 광주·전남·전북은 ▲정권 교체 57.0% ▲정권 재창출 33.6%, 강원·제주는 ▲정권 교체 54.5% ▲정권 재창출 40.7%로 응답했다.

경기·인천은 ▲정권 교체 49.6% ▲정권 재창출 42.9%, 부산·울산·경남은 ▲정권 교체 48.0% ▲정권 재창출 46.0%, 서울은 ▲정권 교체 46.5% ▲정권 재창출 45.8%로 비교적 의견이 팽팽했다.

반면 대구·경북 ▲정권 교체 44.4% ▲정권 재창출 51.8%로 여권이 다시 정권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정권 교체 92.5% ▲정권 재창출 4.5%, 조국혁신당은 ▲정권 교체 88.1% ▲정권 재창출 7.5%, 진보당은 ▲정권 교체 86.5% ▲정권 재창출 0%, 개혁신당은 ▲정권 교체 81.3% ▲정권 재창출 6.0%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정권 교체 5.7% ▲정권 재창출 86.1%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정권 교체 48.5% ▲정권 재창출 29.3%로 나타났고,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정권 교체 47.2% ▲정권 재창출 43.1%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여론이 더 높게 나왔지만, 보수 지지층과 일부 중도층이 결집하는 형국"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으로 간신히 잡은 보수 정권이 다시 궤멸할 수 있다는 우려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두 가지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하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이다.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