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3.3% 우원식 2.8%...오세훈 19% 한동훈 10%
김문수로 보수 결집..."지지층 결집 정도 따라 언제든 달라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이재명 대표(83.4%)를, 국민의힘 지지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49.2%)을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6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를 진행해 7일 발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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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의 83.4%는 이재명 대표를 가장 적합한 후보로 꼽았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3.3%, 우원식 국회의장 2.8%, 김부겸 전 총리 1.3%, 이준석 의원 1.1%, 김두관 전 의원 0.7%였다. 여권 후보 중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9%)만이 유일하게 1%를 넘겼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이 49.2%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19.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0.0%, 홍준표 대구시장 8.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6%,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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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체적으로 볼 때 여야 각 후보들은 자신만의 지지층을 얼마만큼 결집시키고, 외연확장을 통해 중도층을 얼마만큼 흡수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사법리스크'를, 김 장관은 '탄핵 이후 급등한 상황'을 변수로 꼽았다. 이에 "중요한 것은 민심은 생물과 같아서 고정값이 아닌 언제든 변수로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은 직전 조사에서도 지지 정당별 대선 후보 적합도 1위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는 79.4%, 김 장관은 46.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각각 4%p, 2.7%p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