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거래일 간 개인투자자 집중매수,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 4.62%, 19.12%, 44.25%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미국의 AI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상장 7개월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21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발표된 이후 7거래일 간 개인투자자가 약 100억원을 집중 매수하며 순자산도 2000억원 규모로 올라섰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이 최대 5000억 달러(약 700조원)을 투자해 향후 4년에 걸쳐 미국 전역에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미국이 AI(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선언으로 대규모 투자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AI산업의 패권 경쟁에 참여하는 글로벌 주요 기업의 추가적인 합류가 예상된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오픈AI와 오라클을 중심으로 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팔란티어의 호실적 발표 등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둘러싼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하며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품인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호실적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AI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하면 미국 AI 관련 모멘텀은 장기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주요 편입종목인 세일즈포스, 오라클, 팔란티어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ETF도 상장 이후 꾸준히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4.62%, 19.12%, 44.25%로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1.81%, 2.61%, 16.10%)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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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5.02.07 y2kid@newspim.com |
특히 팔란티어의 경우 전년대비 36%, 전분기 대비 14% 이상 매출 증가와 함께 상업 고객 수가 전년대비 73% 증가하며 연초 이후 약 35% 급등했으며, 지난 정기변경에 신규 편입한 AI기반 추천엔진 및 광고최적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Applovin(APP)도 연초 이후 약 15% 상승하며 ETF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도 AI 테마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산업에서의 비용하락과 이에 따른 수요창출 속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외형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는 AI소프트웨어 분야별 1위 기업 위주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AI산업의 사이클 변화 대응에 적합한 상품이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세일즈포스(9.59%) ▲마이크로소프트(9.11%) ▲팔란티어(8.92%) ▲오라클(8.33%) ▲서비스나우(7.30%) ▲애플로빈(5.21%) 등이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소프트웨어 ETF와 함께 SOL 미국AI 반도체칩메이커와 SOL 미국AI전력인프라를 운용 중이며 총 운용규모는 약 4000억원에 달한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