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1706.6원 '최저가' vs SK에너지 1741.4원 '최고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경유 가격은 17주째 여전한 오름세를 보였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2월 1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원 하락한 리터당 1733.06원, 경유 판매가격은 1.1원 상승한 리터당 1597.7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1월 5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21.5원 하락한 리터당 1643.3원, 경유 공급가격은 27.3원 하락한 리터당 153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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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7월 5주부터 10월 2주까지 11주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10월 3주를 기점으로 12주 만에 반등한 후 이번 주까지 17주째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도 경유와 같은 기간 하락·반등을 이어갔으나 이번 주를 기점으로 홀로 하락 전환했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706.6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741.4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570.5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605.8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1원 하락한 리터당 1801.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68.8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하락한 리터당 1706.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6.7원 낮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2기' 미국 신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발효 이후 고조된 미·중 무역 전쟁 우려와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예상 이상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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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2025.02.07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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