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전날 저녁, 지난달 맞춤형 경관조명으로 새 단장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를 방문해 역사 하부와 교각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상 구간에 위치한 '구의역' 역사 하부에 최근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한 LED 라인바와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설치, 역 아래 낡고 어두운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보행자·차량 이동 안전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구의역을 시작으로 건대입구역, 돌곶이역 등 공간에 맞는 야간 경관조명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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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2호선 구의역 일대를 방문해 역사 하부에 설치된 맞춤형 야간 경관조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서울시] |
오 시장은 구의역 고가 아래를 걸으며 "도시 디자인이라는 것은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시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도시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데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한층 밝게 바뀐 이 지역 일대를 시민들이 더 활발히 오가게 되면 주변 상권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곳곳에서 디자인이 주는 긍정적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